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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먹고 솔잎(솔순)효소 만들기시골이야기 2013. 6. 12. 22:33
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시골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모두 대동하여 산으로 올라갑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딸기를 먹고 솔잎을 따러 갑니다.
마을 재실에 꽤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거기에 덩굴장미가 은행나무를 감고 한참을 올라갔네요.
가는 도중에 마당에 강아지가 보여 몇걸음 가까이 갔더니
어미로 보이는 개가 와서 잡아먹을듯 짖네요.ㅎ 엉덩이를 확 차삐까!
저번에도 짖더만!!!!
더러버서 간다.ㅎ
아이들이 고함을 지릅니다. 빨리 와보라고
도마뱀 이네요. 귀엽네요. 시골에서는 첨 보네요.
감나무에 감도 열리려고 합니다.
복숭아도 많이 컷네요.
산으로 조금 올라가니 오디가 보입니다.
익은거만 따서 아이들에게 맛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라 합니다.
땅에 자라는 딸기를 뱀딸기라고 하네요.
산딸기가 보입니다.
딱 잘익었네요.
아이들도 같이따서 먹고 봉지에 조금 담아 가져갑니다.
맛있게 보이죠?
여기는 작년에 보아둔 소나무밭입니다.
가져간 가위로 솔잎과 솔순을 자릅니다. 솔잎은 그냥 훑어내면 됩니다.
필요한만큼만 담아옵니다.
손이 많으니 잠시만 하면 되네요.
시골집으로 돌아와서 숯불을 피웁니다.
숯도 시골에서 직접 만든것입니다.
시골마당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습니다.
고기는 제가 손질한 돼지앞다리살 입니다.
비계를 대부분 제거 했습니다.
숯불에 삼겹이나 목살을 굽으니 기름이 떨어져 꺼어름이 올라와서 고기가 숯이 되네요.
이렇게 구우니 삼겹보다 기름기가 적어 맛은 덜하나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꺼어름이 안나서 좋으네요.
먹느라고 다음 사진이 없읍니다.ㅎ
우리집으로 갑니다.
욕조에 담아 밤새 담궈놓고 가져온 솔잎을 물에불려 여러번 씻어냅니다.
몇번을 합니다. 송진을 제거 해야 된답니다.
씻은 솔잎을 물이 잘빠지는 바구니에 담아 바람이 잘드는 곳에서 말립니다.
그리고 가위로 솔순을 잘게 잘라 줍니다.
그리고 솔잎에 설탕을 버무려 주고 몇시간 숨을 죽입니다.
솔잎은 수분이 많이 없어 설탕과 물을 1대1비율로 섞어 설탕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설탕을 솔잎이 안보이게 뿌려줍니다.
이렇게 일주일정도 놓아 두었다가 한번씩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100일정도후(물을 넣었기 때문에 4~5개월놓아두고 설탕도 더 넣었습니다.) 솔잎을 건져낸뒤 1년이상 다시 숙성 시킵니다.
솔잎의 간단 효능
1,노화방지에 효과 2,고혈압 예방
3,신부전배제 작용 4,감기 예방
5,뇌졸증,뇌경색 방지 6,혈액순환 효과
7,당뇨 예방 8,오장을 다스리는 효과
9,암과 노화방지 효과 10,신경통과 천식 예방 효과
좋은 솔잎을 고르는 방법
솔잎은 적송[홍송]과 흑송[해송]등 재래종 조선솔이 좋은데요.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란 광채가 있는 것이 좋으며
먼지와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 깊은 산속에서 자란 것이 좋습니다
첫째, 솔잎 중 제일 좋은 것은 한겨울에 기온이 영하6~7도로 떨어져
생육이 정지되어 있는 겨울 솔잎이 제일 좋다고 한의학(약)에서 이야기 합니다
둘째, 솔순 그것도 5월의 새순을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초파일 전후 일주일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
솔잎을 겨울에 채취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솔 고유의 떫은 맛이 덜하고 깊은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다만 수분이 적어서 시럽을 많이 첨가 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육이 왕성한 5월에 채취하는 솔 순은 반대의 현상과 송진이 많이 분출된답니다
그래서 솔순은 초팔일 전후 일주일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 솔순 효소는 송진을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흐르는 물에 담가두는 방법이 송진제거에 최선책입니다.
이렇게 2~3일 하고 소쿠리에 건져서 하루 정도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반대로 솔잎은 하루정도 물에 담구어 주었다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효소를 담급니다.
만약 송진제거가 완전히 안되어 효소를 거르고 나서 원액 표면에 기름기가 껴있으면 한지를 덮어서 제거합니다.
* 솔순을 담아주는 병은 꼭 20-30%를 비워놓으셔야 합니다발효가 되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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