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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필때...시골이야기 2013. 5. 19. 01:09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도 시골이야기 입니다.
와이프가 아카시아로 효소 담은걸 보고는 한번 담아 보려 하네요.
근데 아카시아가 어느산에 있는지 꽃을 피웠는지 몰라 탐색차 지난주 주말에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일단 장모님 모시고 좋아하시는 해물조개전골로 점심을 먹고......
푸짐합니다....
일단 문어와 전복은 살아있습니다.
배를 채운후 옷을 갈아 입고 출발을 합니다.
민혁이는 여기만 오면 톱을 듭니다. 덕분에 톱날이 다 나갔습니다.
주인이 없어 관리가 되지 않는 복숭아밭 입니다.
시골은 젊은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거의 노인분들만 계십니다. 그것도 홀로 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언젠가 인터넷을 보니 시골에 있던 예식장들이 없어지고 장례식장만 생긴답니다.
젊은 사람이 없으니 예식할 사람이 자꾸 주는거죠. 안타까운 일이네요.
사람이 잘 단니지 않는 산속으로 올라 왔는데 생각보다 길이 깨끗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조금씩 단니나 봅니다.
사실 평소에는 아카시아꽃에 관심이 없으니 어느산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산에 조금만 올라오니 아카시아 천지 입니다.
대구에는 벌써 아카시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저희 동네 뒤에 연암공원에도 활짝 피어서 산에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근데 여기는 아직 피지 않았네요. 기온차가 좀 나는가 봅니다.
산딸기 나무입니다. 아주 많이 있네요. 조금만 있으면 열매가 열리겠네요.
햇빛 잘드는 곳에 아카시아가 한송이 났네요. 일단 나무는 확인 했으니 꽃이 피면 다시 와야 겠습니다.
아카시아 대신에 쑥이라도 조금 캐 갑니다.
일주일후 오늘이죠. 계속 며칠 더웠습니다. 다시 아카시아 찿아서 갑니다.
마을 담벼락에 있는 나무데 잘 못보는던게 있네요.
나무구경을 하고 있는데 방금 새끼를 놓으듯한 어미개가 와서 으르렁 대네요.
담벼락 안쪽에 새끼들이 있는가 보네요.
복숭아도 많이 자랐습니다.
매실 나무도 보이네요.
고추와 파도 심어 놓았네요. 파는 씨앗을 얻으려는가 봅니다.
다시 그산으로 올라 갑니다.
일주일 지났는데 군데 군데 풀이 많이 자랐네요.
ㅎ.아카시아가 꽃을 피웠네요.
가시가 생각보다 날카롭습니다.
햇볕이 조금 덜 받는곳은 꽃이 활짝 피지못했네요. 그러면 향이 덜 납니다.
이나무는 벼락을 맞았는지............
잠시만 따도 거져온 바구니를 다 채웠습니다.
목적을 이루었으니 내려 가야죠.
오늘 딴 아카시아 꽃 입니다. 시간이 없어 오늘은 효소를 담지 못 할거 같습니다. 붉은색 나는것은 벌써 지려고 하는것 입니다.
내려 오는길에 민들레 줄기를 캐 왔습니다. 부드러운 것을 골라서.
올해 계속 캐서 먹는데 먹을만 합니다. 상추와 같이 쌈으로 먹으면 쌉싸름 하면서 괜찬습니다.
도시에 있는 분들께 맛을 보여 주면 맛있어 합니다.
사진이 좀 크게 나왔는데 이것은 추어탕에 넣어먹는 초피(제피)나무 입니다.
주로 열매를 갈아서 먹는데요, 저는 열매가 나기전에 잎을 따서 (열매와 같은 진한향이 납니다.)
비빔밥을 먹을때 잎을 한잎 한잎 따서 몇개만 넣어서 먹으면 향이나면서 맛이 좋아요.
오미자 랍니다.
그리고 마당에 있는 꽃들 입니다.
아카시아 꽃 따는데 한달은 기다렸는것 같습니다. 속이 시원 합니다.
이제 오늘 딴 아카시아를 집에 가져가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깨끗하게 씻고 말려서 설탕과 1대1로 큰대야에 섞어서 통에 담았습니다.
집에서 완성항 모습입니다.
3개월후에 꽃잎 제거후 최소 1년은 놓아 둬야 합니다.
효소가 완성되면 물에 희석해서 차로 마시거나 음식할때 당분대신 사용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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