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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례봉 낙타봉 일몰산행산행 이야기 2015. 10. 29. 18:3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지난 일요일 이야기 입니다.
며칠전 친구가 총무로 있는 산악회에서 일요일 봉화 청량산에 간다기에 혹하고 가려다가
갑자기 약속이 생겨 포기 합니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 못간 청량산 대신에 가까운 팔공산이라도 가려고 출발 합니다.
근데 복현오거리에서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아양교까지 오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잘아는 교통통신원?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팔공산쪽에 축제를 하는지 차가 많이 밀린다고 가지 말라고 하네요.
하는수없이 산행지를 급 변경 합니다.
요즘 청명하고 맑은 가을하늘이 며칠째 미세먼지로 가득 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쥑입니다. 밤새 바람이 많이 불어 미세먼지를 다 날려 버렸네요.
아양교에서 팔공산이 아주 깨끗하게 보이는데 가보질 못하는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매여마을로 와 봅니다.
오늘 목적지는 초례봉과 낙타봉 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30분 쯤 입니다.
여기서 초례봉으로 올라 낙타봉으로 갑니다. 그리고 낙타봉에서 일몰을 보고
초례봉하우스 쪽으로 하산을 할 예정 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하산을 하는 시간이지요.
여기도 약간씩 울긋 불긋 합니다.
지금 3시35분 초례봉 2.23km 출발 합니다.
초반 부터 조금 빡센 길을 오르니 잠시 길이 좋아 집니다.
그리고 다시 빡센 구간을 지나니 밴치의자가 나옵니다.
날씨가 바람도 조금 불고 싸늘한데 10여분 올라오니 땀이 납니다.
여기서 잠시 땀을 딱고 바람막이를 접어 넣습니다.
다시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낙타봉이 보여
줌으로 당겨 봅니다. 오늘 이낙타봉 이라는 글이 수도 없이 나올겁니다.
중간 중간 편안길만 찍어 봅니다.
그래도 크게 힘든곳없이 올라 갑니다.
점점 오르막 구간이 많아지고 하산 하는 여러 팀들도 만납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좌측으로 환성산이 보이는군요.
환성산도 당겨 봅니다.
올라갈수록 경사가 조금더 심해지면서 중간 중간 마사토길이라 미끄러운 구간도 있습니다.
바위도 하나씩 보이고~
로프도 보이고 정상이 가까워 졌나 봅니다.
매여동과 신서지 갈림길 입니다.
이정목이 새롭게 바껴 있네요.
조금 더 올라오니 첫 조망이 터이고~
마지막 오름 입니다.
4시 25분 50분 정도 걸렸네요.
옆에분과 정상에서 카메라를 주고 받고?
오르기 전에는 날이 아주 맑았는데 오르면서 다시 미세먼지로 약간 흐려 졌는가 봅니다.
중간 능선이 제가 올라온 능선이고 좌측 능선이 신서지 가는 능선 입니다.
멀리 환성산이 보이고~
출발한 매여마을 뒷쪽으로 능천산 요령봉 대암봉 용암산 등이 보이네요.
그리고 환성산 뒷쪽으로 팔공산 주능선이 보이는군요.
오늘 일몰시간이 5시 40분 입니다.
지금은 4시 40분 입니다. 낙타봉까지 갈 시간은 충분 하네요.
이길을 열번 정도 지나 갔는데 이건 처음 봅니다.
단풍나무가 많이 말라 있네요.
헬기장 입니다.
여기서 내려가면 제가 올라온 산림욕장으로 내려 갈수있습니다.
여기도 이정목이 바꼈군요.
여기서 내려가면 조금전 헬기장에서 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능선과 만납니다.
지금부터 낙타봉 직전 봉우리에 가기까지 고도가 한참 떨어집니다.
이제 낙타봉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붑니다. 손이 시려울 정도로 체온이 많이 떨어지네요.
철탑을 지나고~
다시 슬슬 고도가 높아지더니~
낙타봉 직전 봉우리까지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다 올라 왔습니다.
코앞에 낙타봉이 보이는군요.
초례봉을 한번 뒤돌아보고~
첫번째 봉은 우회해서 갑니다.
정상석이 있는 두번째 봉 입니다.
두번째 봉우리를 지나면서 자세히 보면은~
좌측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까딱하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5시 10분 낙타봉 입니다.
아직 일몰까지 30여분 남았네요.
가만히 있으니 너무 추워 바람막이를 2개나 껴 입습니다.ㅎ
혹시나 하고 한개 더 넣어왔습니다.
손이 시려워 얇은 장갑도 가지고 오면 좋겠습니다.
심심해서 바위에 있는 새를 당겨봅니다.
해가 이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근데 육안으로 보는 일몰과 카메라로 찍은 일몰이 다릅니다.
카메라가 조금 더 빨리 일몰을 시작 하는군요.
바위 뒤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하산할 능선 같습니다.
요령봉과 대암봉 용암산을 한번 쳐다보고~
5시 32분경 일몰이 시작 되는군요.
완전히 다 내려 갔습니다.
이제는 빨리 이동해서 하산을 해야 겠지요.
마지막 3봉에서 뒤돌아 봅니다.
건너가야 할 봉우리~
매여마을에도 불빛이 하나 둘 켜집니다.
3봉은 마시토 길에다 낙엽까지 가세해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뒤돌아보니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환하게 보입니다.
이틀 후가 보름 이군요. 달이 환~ 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성산도 한번 쳐다보고~
도심에도 불이 하나둘씩 켜집니다.
야경도 보고 갈까 하다가 하신길이 아주 미끄러운걸 알기에 포기하고 이동합니다.
5시 49분 하산할 쉼터까지 왔습니다.
환성산 방향입니다.
여기로 하산 합니다.
여기는 등.하산을 몇번 해본 적이 있습니다.
조금만 가면 마사토길에 아주 미끄러운 급경사가 나옵니다.
더 어두워 지기전에 통과 해야 겠지요.
그래도 볼건 보고 가야지요.
급경사를 지나 왔습니다.
점점 어두워 집니다. 잠시 길이 좋아지다가~
나무사이로 야경이 보이는군요.
희미한길에 어두워지니 랜턴을 켭니다.
다시 경사가 심해집니다. 야간에 다니기는 안좋은 길이네요.
올려다 본 사진 입니다. 많이 미끄럽네요.
이제는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다 내려오니 무섭진 안은데 분위기가 조금 음침합니다.
뒤돌아 본 사진 입니다.
두갈레길에서 빨간리본이 있는 좌측으로 내려 왔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야간에 혼자 내려오는 길은 아닌것 같습니다.ㅎ
멧돼지 똥인가? 방금 싼 따뜻한 떵 입니다.
사진 찍는데 옆에서 부스럭 거립니다.ㅎ
예전 길이 사유지가 되었군요.
우측으로 빠집니다.
사방댐 입니다.
뒤돌아봅니다.
우측으로 내려왔는데 정면에도 길이 있네요.
은행나무식당 입니다.
산림욕장까지 포장도로로 내려갑니다.
초례봉 하우스 입니다.
지나 가는데 강아지들 소리가 막 납니다.
강아지들이 떼를 지어 집을 지키나 봅니다.
귀여워서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니 도망을 가는군요.
조금더 내려오니 주차 해놓은 산림욕장이 보입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할때 참 많이 다닌 길인데 오랜만에 다시 걸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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