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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국장입니다.
이번주는 저희 어머니 김장하시는 모습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는 김장을 하려고 고추와 마늘 그리고 각종 양념준비를 합니다.
생각보다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지요.
" 김장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
글쎄요? 마지막 일까요? 작년에도 말씀 하셨는뎅~
김장준비를 다했으니 제일 중요한 배추를 준비해야겠지요.
아침일찍 어머니와 둘째 매제와 같이 경주로 내려갑니다.
이모님댁입니다.
배추는 해마다 여기서 직접 뽑아옵니다.
배추를 한차 실었습니다.
쌀도 조금 실고요.
이모님도 배추는 올해가 마지막 이랍니다.^^
아마 연세가 있으셔서 이제 농사가 어렵습니다.
배추를 한차 가득 실었는데 이모님 옆집에서도 또 주십니다.
배추를 뽑고 있는데 아시는 분들이 오셔서 자기집 배추를 더 가져가시랍니다.
이런게 시골 인심 인가 봅니다.
어머님댁에와서 마당에 배추를 옮겨놓았습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배추를 절입니다.
그다음날 절인배추를 씻어냅니다.
양이 꽤 되지요.
그리고 양념을 만듭니다.
사실 이렇게 힘쓰는 일은 제가 거의 다 했습니다.^^
3일째 마지막날 배추를 버무립니다.
굴김치 , 갈치김치 등 김치속도 여러가지입니다.
주위에 있는 어머니 친구분들이 도와주시지요.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이렇게 담은 김치는
일가 친척분들에게 보내고
딸들도 불러 보내고
주위에 계시는분들과도 나누어 드시고
나머지는 어머님 김치냉장고로 들어갑니다.
어머니는 이번에도 꽤 많은 김장을 했습니다.
예전보다는 양이 많이 줄었지만요.
두분이 사시는데 이렇게 많이 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다~ 자식들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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