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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봉 ~ 옻골재 오후산행산행 이야기 2014. 7. 5. 01:11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짬 산행입니다.
요즘 일주일에 3일정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대신에 와이프가 제차를 사용하지요.
오후에 차가없으니 대중교통을타고 산행을 가야하는데 이용방법이 서툴러서 오후나 야간산행을 가고파도 차편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궁리를 하니 쉬운 방법이 생겼습니다.
첫 산행지로 제 앞마당처럼 다니는 대암봉을 검색중 제가 모르는 들머리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옻골마을로가는 버스를 찿아보니 오후 5시쯤에 칠성시장에서 버스가 출발을 하더군요.
배차시간이 거의 50분 간격입니다. 놓치면 50여분을 기다려야합니다.
시간에 맟추어 버스를 타고 옻골마을로 출발합니다. 옻골마을까지 30여분밖에 안걸립니다.
대암봉을 자주 포스팅 했지만 처음오신분들을 위하여 조금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은 사진기가없어 폰카로 대신합니다.
옻골마을 가기전 해안초등학교지나서 내렸습니다.
중동이라는 마을인가봅니다. 사진에 안보이지만 좌측엔 저수지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산행길은 저수지따라가서 돌아가면 중동지라는 또다른 저수지 옆길로 가야합니다.
근데 제가 오늘 마음이 급한가봅니다.
그래서 빨리갈 마음으로 저수지 옆길로 가지않고 중동 표지석 뒷쪽길로 갑니다.
조금가면 작은다리가 나오면 직진입니다.
담장에 석류나무도 보이고 꽃도보이고 또 멀리 중동저수지로 보이는 못뚝도 보입니다.
근데 앞에 가시는 할아버지가 꽃을 보시더니 꽃에 코를대고 향기를 맡으며 가십니다.
꽃을 많이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니 길이 막힙니다. 헉!
다시 돌아옵니다.
오면서 본길은 이길밖에 없는데~ 이길은 옻골마을 가는길이라서 지나왔는데?
가만 생각하니 사진을 찍고난뒤 좀전에 보이던 저수지가 안보이네요.
일단 이길로 가봅니다.
계속가면 옻골마을이 나오니 좌측에 길이 있어 들어가봅니다.
이쪽인가?
들머리도 못찿고 해맵니다. 이길도 끝이 막혔네요. 아이고 두야!!!!!
다시 돌아 나옵니다. 어디서 잘못됐지?
나오니 이런글이보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가끔 있나봅니다.ㅎ
처음 사진찍은곳까지 돌아갑니다. 좀전에 담장에서 사진을 찍고 담장끝에 조그마한 샛길이
있는걸 못보고 지나쳤네요. 사진 찍느라 못보고 지나쳤나봅니다. 중요~~
우측이 저수지고 저 멀리 고속도로가 보이네요.
잘 찿아 왔나봅니다.
여기서도 조심해야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안되고 오토바이 앞에 작은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돌아가니 앞에 계시던 마을분이 저를 보시더니 이쪽이 아니고
뒷쪽으로 가야한답니다. 저같은 사람이 가끔 오나봅니다.ㅎ
안가르켜주면 또 올라갔다 내려올번 했습니다. 어렵네요. 06 : 00 분
이제 정상등로인가 봅니다.
처음하는 오후산행이니 늦으면 어두워질까봐 맘이 급했나봅니다.
아직도 급합니다. 머리속에는 날머리 생각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옻골재로 빠질까? 요령봉까지 가볼까? 요령봉까지가서 매여마을로 빠질까?
어두워지면 잘 찿아갈수 있을까? 몇번씩 가본길이니 길을 잃지는 않겠지?
처음이니 복잡하고 급하네요. 오르막도 뛰어서 올라갑니다.
트랭글에서 시속 6키로랍니다.ㅎ
한참을가니 옻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첫번째 오르막입니다.
급한 마음에 페이스오버를 조금했네요.
작년 대암봉 첫산행같이 땀이 비오듯하고 숨이찹니다.
그래도 체력이 조금 돌아왔는지 계속 올라갑니다.
첫번째 헬기장입니다.
여기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조금 내려오면 운동시설이 보이고요. 1분정도 물을 마시며 휴식합니다.
다시 2번째 오르막입니다.
여기는 조금 어렵네요. 체력방전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속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두갈래길입니다.
오른쪽은 거북바위로 올라가는길이고 왼쪽은 우회길입니다.
힘이부쳐 간만에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도 2~3분쉬고 다시 올라갑니다.
거북바위로올라가는 철사다리입니다.
조망이 좋아 파로라마로 찍었습니다.
멀리 왼쪽에서부터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 중간좌측 조그마한 봉우리가 요령봉에서 마사토봉 가는길
맨앞쪽 봉우리 우측끝으로가면 요령봉에서 최씨종가로가는 최단거리길인데 (둔산? 이정목이 있습니다.)
경사가 심하고 풀이많이 자라서 길이 희미합니다.
환성산을 줌 해봤습니다.
낙타봉과 초례봉입니다.
가까운 요령봉 능선입니다.
멀리 월드컵경기장쪽입니다.
바로밑에 거북바위가 보이네요.
우측 비행장쪽입니다.
제가 올라온 능선입니다.
대암봉 정상석 인증하고요~ 6 : 51 분
내려갑니다.
여기서는 환성산쪽으로갑니다.
여기서 부터 옻골재까지는 크게 오르내림없이 갑니다.
조그마한 암릉구간도 나옵니다.
로프없이도 쉽게 내려갑니다.
앞쪽에 다시 조망이 터집니다. 환성산과 낙타봉 ~ 언제나봐도 좋습니다.
옻골재에 도착했습니다. 7 : 09 분
여기서 잠시 생각중입니다. 아직 해가 있지만 금방 떨어질것같고
요령봉 갔다오면 늦을것같아 오늘 처음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여기서 내려갑니다.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해가 늦게 떨어지네요.
전날 비가와서 물이 조금 흐르네요.
미친놈같이 내려오다 미끄러운 바위를 잘못디뎌 무릎도 한번 찍었네요. 끝까지 마음이 급한가봅니다.
무릎은 안아픈데 바지가 구멍이 나려합니다.ㅎ 신발도 챙겨야되나?
사방댐도 다 만들었네요.
과일밭이 나오면 다와갑니다.
옻골마을이 보입니다.
버스시간이 많이남아 들어가봅니다.
보본당입니다.
최씨 종가댁입니다.
350년된 최동집나무랍니다.
버스시간표입니다. 막차가 10 : 55 분이네요.
8시쯤 되니 어두워지네요.
오늘 다녀온 길입니다.
오랫만에 짧은코스 미친놈같이 갔다왔네요.
이제 길을 터 놓았으니 평일날 한달에 한두번은 오지싶네요.
그때 못가본 길도가보고 또 앞산이나 함지산등 오후 짬산행도 계획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오드리 햅번 명언입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세요.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푼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내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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