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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전에 잠시 몇가지 볼일을 보면서 두어시간 짬을 내어 가까운 용암산성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간단한 짬산행?을 자주하는것 같습니다.
시간의제약도 있지만 트랭글을 하면서 작년에 가본곳도 한번씩 다녀보고싶네요.
도동 측백수림을 지나 우회전을 하면 고속도로 바로밑에 용암산성 들머리가 나옵니다.
정상까지 실거리는 1.4KM정도 되네요.
성벽둘레가 1KM정도라네요. 옥천에서 이리저리 머릿속으로 크기를 가늠해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제가 주로다니는 등로가 거의다 나옵니다.
지겨울정도인 대암봉^^과 낙타봉,환성산 초례봉이 오늘 또 등장합니다.
예전에 바다낚시를 자주 먼곳을 다녔는데 가기전날의 긴장감과 기대감
돌아올때의 피로함과 아쉬움을 많이 느꼈는지 산행도 먼길은 잘안가지네요.
낚시도 배를 타고 멀리 나가면 큰고기가 나오고 많이 잡을것 같지만
사실 내만 가까운곳도 때와 장소를 잘 택하면 원도권 못지않은 조과를 안겨준다는것을
산행하면서 느꼈나? 뭔말이야?~~~ㅎ 횡설수설
작년보다 천천히 올라가니 땀도 덜나고 물도 덜마시고
근데 도달시간은 오늘이 더 빠르네요. 작년에 아프던 무릎도 괜찮고
모든게 작년한해 산행한 결과이지 쉽네요.
이제 올라갑니다. 저는 손에 카메라만 들고~ㅎ 가방은 와이프가메고~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짧은 산행의 최적의 길인듯~
측백수림 밑에 관음사가 보이네요.
오늘은 하산후 시간이 없어 들러보진 못했습니다.
여기는 이제 꽃들이 조금씩 시듭니다. 정상쪽에는 아직 활짝 폈네요.
산딸기도 많이 보이고요.
정자까지 왔습니다. 40분채 안되네요.
정자안에 올라가보니 시원한 바람과 조망이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큰나무밑으로 갑니다.
나무밑에도 평상과 그늘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정자안에서 한컷 ~
여기가 정상인줄 착각하며 있다가 트랭글 배지가 안와서 다시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작년엔 개망초가 활짝 폈는데 오늘은 길이 깔끔하네요.
여기는 작년과 같이 풀이 많습니다. 헬기장도 안보이네요. 작년엔 풀이 많아
정상에 못갔지요.
근데 오늘은 어떻게 잘보면 정상으로 가는길이 보입니다.
여기가 정상입니다. 별다른건 없네요. 옆에 길이 있어 또 가봅니다.
작년에 이그림을 보며 어딘줄 몰랐는데 이젠 대강 봉우리 이름이 잡히네요.
옆으로 돌아가니 등산객 한분이 계시는데
여기에 돌탑을 만들고 있고 나무를 식수하고 계십니다.
돌탑앞에 반듯한 돌을 정상석으로 쓸거랍니다.
흰리본은 아마 세월호 아이들 이야기인듯합니다. 쩝~ 할말이 없습니다.
노란리본이 몇개 보이죠? 식수한 나무에 식수한분 이름을 적어 놓았네요.
나무는 무궁화랍니다. 작년에도 여기에 8주를 심었는데 덩쿨이 너무자라서 죽었다네요.
그래서 올해는 수시로와서 덩쿨작업도 하고 식수작업도 계속적으로 넓혀서 한답니다.
카페동아라라고 하던데 이름은 못 물어봤네요. 여기까지 오는 길도 작업을 했답니다..
좋은일 하십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식수도하시고 다음에 여기에 오는 분들의 배려인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모델이 영 아니라서 못올렸습니다.ㅎ
우리는 독사진이 잘나와요.^^ 상대방이 찍어주라하면 그냥 한번에 대여섯장 찍어줍니다. 골라 쓰라고~ ㅎ
더운데 진짜 고생 많으십니다.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고마웠습니다.
봉무공원에 있는 단산저수지와 굽어도는 금호강줄기옆에 가람봉과 화담산^^
와이프는 여기에 쑥이 많다고 난리입니다. 완전 쑥밭입니다.
아저씨가 1달정도 일찍와야 된답니다.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여기는 산딸기 밭입니다. 엄청많아요. 조금만 있으면 빨갛게 물이들겠네요.
옥천으로갑니다.
누가 심은건지 복숭아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렸습니다.
옥천에 왔습니다.
사용을 하지않아 먹지는 못하지만 이런곳에 어떻게 샘을 팠는지?
여기서 이리저리 가늠해보니 산성이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나무그늘 아래서 물한잔 마시고 흔들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팔공산쪽을 구경했네요.
나무가지 사이로 환성산과 낙타봉이 보이고~
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산준비중에 급한 전화가 와서 빠르게 하산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짬산행 이었습니다.
댓글은 으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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