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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2~3일 쉬는 시간이 나서 지인들 몇분과 함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경남 거창에 있는 작은 소류지인데 몇년전 손맛을 많이 본 곳입니다.
그후로 물이 말라서 몇년 가지 안았는데 옛생각이 나서 가 보았네요.
가는도중 안개가 많이 꼈는데 저수지에 도착해서도 걷히지않네요.
분위기는 좋습니다.
서로 손맛은 조금씩 보았지만 기대가 컸는지 약간 실망을 했네요.
동네분의 애기를 들어니 지난 겨울에도 물이 빠졌다네요.
물속에 그물도 보이고~
하지만 서로 재밌는 하루를 보내며 다음을 약속했습니다.
낚시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오랬만에 시골로 내려 갔습니다.
오전 일찍 내려가니 처가집에 동네분들이 오셔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분위기를 깨지 않을려고 와이프와 바로 산행을 했습니다.
저번에 민혁이와 같이 간 금학산입니다.
오늘은 정상에서 굴티재로 가지않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면서 할미꽃도 구경하고
참꽃도 구경하고~ 올해는 일찍 피는것 같습니다.
올라가는데 50여분 걸린것 같습니다.
GPS를보면 고도가 400미터가 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기가 금학산이 아니고 제2쉼터가 금학산인걸로 압니다.
정산에서 조금쉬고 내려가는길은 와이프가 어릴때 산 타고놀았다는
붕디미 라는 곳으로 내려가볼려고 이리저리 다녔는데
길을 찿지못해 올라온길로 되돌아 갔네요.
돌아가니 작년에 캐고 조금남은 행기(황기)를 캐러 가자고 하네요.
작년에 캘때는 황기가 땅속으로 너무 박혀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얼마전 바가와서 조금 수월 했네요.
와이프가 시골여자라 삽질도 잘 합니다.ㅎ
오늘 캔 황기입니다. 2년정도 된 황기인데 색깔도 좋고 굵습니다.
또 민들래와 달래도 조금 캐고 채소도 조금 캤습니다.
얼머전에 부화한 병아리들입니다.
많이 컸지요. 아쉽게도 암놈보다 숫놈이 더 많습니다.
17마리중 10마리정도가 숫놈입니다.
2마리 빼고 나머지는 도태를 시켜야 할것같습니다.
이제 3개월 정도 되었는데 3달만 더 있으면 알을 놓겠네요.
아주 영양가있는 알을 놓을겁니다.
닭장문을 열고 병아리들을 만지며 노는것도 재미가 있네요.
이틀을 물가로 가서 낚시도하고 산과 들로가서 바람도 쉬고하니
지난 겨울 받은 스트레스가 모두 날라갑니다.
끝.
넌 면접은 신경 안쓰도 되겠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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