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에 폭염으로 무척 더운 날씨.
간만에 비가 오는 일요일 우산을 챙겨 청도 방향으로 가봅니다.
청도 쪽으로 가다가 팔조령터널 지나기 직전에 있는 패채석장에 가봅니다.
계속 올라오면 비포장 주차장이 있고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도 주차가 몇 대 되어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돌을 채취하기 위해 깎은 바위 벼랑이 엄청나게 크게 보입니다.
채석을 하던 기계들은 녹이 슬어 있고
채석 과정에 생긴 지하수 등이 옥빛으로 보이네요.
수심이 깊어 철조망을 둘러놓았습니다.
계단식으로 깎은 지형
나무들이 아파트 같이 층층이 살고 있다는~
흐린 날이라서 물색이 어둡습니다.
팔조령터널을 지나 청도 유등연지로 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주차 전쟁입니다.
그래도 시기를 잘 맞춘 듯
온 못에 연꽃들이 만개를 했습니다.
도롯가엔 주차전쟁인데 안쪽엔 주차자리가 많다는~ 저도 겁먹고 도롯가에 주차했습니다.
한 바퀴 돌아봅니다.
어제 비가 그렇게 왔는데 여기는 많이 안온 거 같네요.
물이 거의 다 빠진 거 같은데요.
붕어 치어들이 입만 내밀고 뻐끔거리고 있네요.
예전엔 여기가 유명한 낚시터였지요.
유등연지 한 바퀴 돌고 10분 거리에 있는 청도읍성으로 왔습니다.
북문 방향으로 갑니다.
5월 말에 오면 연못 주위에 작약꽃이 예쁘게 핀다고 합니다.
공북루
청도 마을 안쪽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방금 비가 온 거도 아니고 안 온 거도 아니고 습도만 억수로 높이고 덥네요.
여기는 옛날 감옥인 형옥이라네요.
곤장 맞고
여기에 갇치나 봅니다.
드라마 세트장 분위기^^
옛날엔 요즘같이 cctv 같은 게 없어 억울한 사람도 많았을 듯^^
형옥
정자에서 잠시 땀 좀 닦고
수련
바람이 조금 불고 햇빛이 나니 사람들이 조금 다닙니다.
시원한 곳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씩 하고요.
백성을 편안하게 어루만지고 품어준다는 무회루
여기가 서문이라네요.
도로 따라 주차장으로 와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