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한지 왼쪽 54일 오른쪽 47일 차입니다.
그동안 둘레길만 걸어보았는데 오늘은 체력 테스트 겸 산 봉우리를 하나 따 보겠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이맘때 한 번씩 가던 용암산에 봄꽃 찾으러 가봅니다.
용암산성 입구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광대나물과
봄까치꽃
앞에 두 분이 먼저 올라가네요.
산소 주위에 많이 있던 할미꽃은 다 사라지고 등로에 홀로 핀 할미꽃
정상까지 공사를 잘해놓았네요.
활짝 핀 참꽃
거의 다 떨어진 올괴불나무
중간에 캠핑장으로 가는 길도 생겼네요.
마지막 오름에도 공사를 잘해놓았는데 덕분에 주위에 있던 야생화까지 없어졌네요.
생강나무
괴불주머니 같은데 꽃이 다 핀 듯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속도가 조금 떨어질 뿐이지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정자 옆으로 갑니다.
대구공항이 보이고 남쪽은 공기가 탁하네요.
복동쪽은 맑고요. 정상을 찾아갑니다.
대암봉
초례봉과 낙타봉
환성산
정상 쪽으로
헬기장
좌 감태봉 우 문암산
멀리 도덕산
팔공산 주능이 보이고요.
정상석 옆에 나무들이 무궁화나무입니다. 세월호 아픔이 있고 나서 올라오니 누군가가 여기에 무궁화를 심고 계셨네요.
대구 포항 고속도로
환성산이 가까이 보이고
정상에서 옥천방향으로 생잽이로 내려갑니다.
이 길은 무궁화를 심던 분이 옥천에서 물을 길러 오가던 길인데 이젠 길이 없어졌네요.
여기가 노루귀가 있는 곳인데 낙엽이 엄청 쌓여 있네요. 이 낙엽을 뚫고 올라올 수 있을까?
여기서 노루귀를 찾으려고 세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보이지가 않습니다.
조금 전 정자옆에 있는 매화나무에도 꽃이 안 피었던데 노루귀도 아직인가?
하다가 한참을 더 들어가니 노루귀 한 무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경사진 곳에 있어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 찾으니 안쪽으로 엄청 피었다능
지금이 절정입니다.
흰 노루귀도 보이고
진한 노루귀도 보이고
같이 있는 거도 보이고
눈으로 보면 엄청 예쁜데 사진으론 안되네요.
발에 밟힐 정도로 많습니다.
근데 희한하게 노루귀 무리를 조금만 지나가면 한 촉도 보이지 않습니다.
옥천으로 내려가서
코앞에 보이는 대암봉
돌아갑니다.
하산하고 엄마한테 가서 저녁을 먹으니
신천에 운동하러 가잡니다.
또 신천을 걷습니다.
나는 수성교에서 쉬고 엄마는 희망교까지 다녀옵니다.
다리 밑에 잉어들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