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한번 와 보고 싶은 새벽시장인데 이제야 찾아왔네요. 일요일 경매가 없어 시장이 열리지 않아 평일에 오기가 쉽지 않았네요. 얼마 전에 시장옆에 가고파 공영주차장이 생겨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동도 트지 않았는데 시장 안은 환합니다.
전갱이 3마리 오천원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바로 6마리 가져가네요. 얼떨결에 저도 3마리 겟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거 보다 크기가 훨 컵니다.
여기는 경매가 끝나고 진열 중인지 소매는 안되는 거 같네요.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새벽시장입니다. 마산수협공판장이라고 알려진 새벽시장인데 오전 5시경부터 시작해서 오전 11시경에 마친다고 하더군요. 가고파시장이 원 시장 이름 같네요. 오늘 오후에 가족 모임이 있는데 올해는 식당에서 하지 않고 여기만 믿고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준비 다 해놓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대강 목록은 짜 놓고 왔는데 슬슬 보면서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목록에 들어있는 홍가리비 상자에 만원이고, 망에 들어있는 건 약 10킬로 이상되는데 3만원 1망 구입합니다.
이렇게 큰 비닐에 담아주는데 그래도 오랫동안 있음 물이 샙니다. 그래서 드렁크에 큰 긴 다라이 실고 왔습니다. 집에 가서 보니 아주 잘한 일입니다.^^ 아저씨가 한 망이면 성인 4명은 배 터지게 먹고 6명은 실컷 먹는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봤다고~ 근데 나오면서 엄마가 한 망 더 사자고 해서 한 망 더 샀는데 한 망으로 7명이서 실컷 먹었다능~ 나머지는 나눠주고요. 그리고 너무 많아서 세척하는데 힘들었습니다. 부어놓으면 양이 배로 늡니다.
7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벅쩍벅쩍
곰치나 대구나 한 마리 사서 탕을 끓일 예정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른데 정확히는 못 물어봤네요. 보통 2만 전후하는 거 같고 대구는 작은 거는 3.5만 좀 큰 거는 5만 정도이고 상자째 들어 있는 건 가격이 조금 저렴
갑오징어 끝물이라서 씨알이 작네요.
2번 중매인 가게에서
아귀 젤 큰 거 한 마리 2.5만
붕장어 젤 큰 거 킬로에 1.8만에 4킬로 구입합니다. 가격이 적힌거 하고 살짝 다릅니다. 그리고 1.2만인가? 국거리 장어도 구입
1킬로에 3마리 됩니다.
손질까지 해줍니다.
아귀 손질
근데 바로 옆에 대방어 두 마리가 놓여있고 아래에 어마어마한 광어가 한 마리 있네요.
방어는 왼쪽 거는 10만 오른쪽 거는 15만
위쪽에 2킬로쯤 돼 보이는 살아있는 자연산 광어가 4만, 3킬로쯤 돼 보이는 광어는 5만 하더군요. 아저씨 이거는 몇 킬로쯤 되나요. 9~10킬로쯤 된다고, 너무 커서 시메(피 빼기) 해 놓으셨다고. 고민하다가 10만원에 구입합니다. 대가리만 있어도 탕을 할 수 있고 회를 뜨는데 양도 어마무시합니다.
뒤집어놓아서 피가 보여 그런데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칼 보이시지요. 길이가 칼 세 개 정도 됩니다.
호래기 2만 손질할 게 많아서 패스~ 올해 호래기 붐이 다시 부는 거 같더군요.
학꽁치도 보이고~ 이런 건 대개 오늘 잡아온 겁니다.
해삼 1만 크기는 잘아도 마릿수가 있어 입가심으로 구입
볼락 상자당 6만
전복도 있고요.
낙지하고 몇 가지 더 구입해서 돌아갑니다.
횟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냉동고에 넣어놓고~ 머리도 크고 광어 가시 하나가 큰 주삿바늘 보다 더 굵습니다. 매운탕 끓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