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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에도 진달래 꽃길이 있네~ 가창 용계교-사방산-산성산-앞산-비파산-대덕산-달비고개-원점 (2021.03.28)앞산 2021. 3. 29. 22:38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계획은 창원에 있는 천주산에 진달래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오는 바람에 사람 많은 곳은 조금 피하고
가까운 곳을 찾다가 오래전부터 앞산에도 진달래가 엄청 많이 피는 능선이 있는걸 알고
이맘때쯤 가려고 아끼고 있다가 올라가 봅니다.
찐빵으로 유명한 가창에 있는 용계교 다리 아래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습니다.
예전엔 단골식당 우측으로 길이 열려있었는데 지금은 안쪽에 목계단이 있네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가창댐 둘레길도 있다고 하더군요.
산성산까지 3.7킬로 정도 되네요. 오전 9시 55분 트랭글을 켜고 출발합니다.
초반에 살짝 급경사를 지나 어느 정도 올라오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여기는 벌써 진달래가 떨어지고 있네요. 어제 비가 많이 온 영향도 있겠지요.
달비고개가 조금 더 머네요.
사방산 직전에서 트랭글을 보니 꺼져있습니다. 처음에 스타트가 안된 듯~
여기까지 600여 미터에 20여분 걸렸네요.
정상이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트랭글이 없었으면 사방산인줄 모르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활짝 핀 진달래가 조금씩 보이고~
뒤돌아보니 멀리 용지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가창댐에서 주암산 올라가는 능선과 멀리 최정산도 보입니다.
나무 사이로 대구시내도 보이고
좌측 봉우리가 월배봉인듯~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좌측 달비고개 우측 산성산
오늘 산성산으로 올라가서 좌측 달비고개 방향에서 내려옵니다.
산성산 방향으로 올라오니 양쪽으로 진달래가 반겨주네요.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사방이 진달래입니다.
거부기
거부기 바로 위에 있는 바위에 올라오니
멀리 팔공산 주능선과 대구시내가 쫘~악 보입니다.
바로 앞 능선이 마애불 능선이네요.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마애불이 있는듯~
아래로 앞산터널과 멀리 대덕산과 용지봉이 보이고~
꽃길이 한참 이어집니다.
앞산에선 이능선이 진달래가 젤 많은거 같습니다.
색깔이 다른 진달래
능선 아래쪽도 진달래가 활짝 폈네요. 지금이 피크인 거 같네요.
계속 올라갑니다.
뒤돌아보고
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올라왔네요.
노루귀도 몇 촉 보이고~ 이제 노루귀 찾는 귀신이 된 거 같습니다.^^
이리로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 35분쯤 걸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저는 앞산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큰골 갈림길 지나고
성불정
주암산 최정산
머리를 살짝 내민 게 청룡산 같습니다.
상인동
청소년회관에서 청룡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능선
성불정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대덕산
이때까지는 진행이 너무 빨라 일찍 끝날까 걱정을 했습니다.
앞산 정상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멀리 산성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보이네요.
시내방향
여기까지 2시간20여분 걸렸습니다.
올해 앞산이 처음입니다.
시간이 남을 거 같아 배도 조금 꺼줄겸 왕굴 위 새로 생긴 전망대 보러 갑니다.
산객 따라 내려갑니다.
왕굴 위에 전망데크가 조그맣게 만들어졌네요.
대구시내
조금 후 올라갈 비파산 능선
좌측으로 공룡능선
왕굴
왕굴에서 한참 내려갑니다.
돌탑에 도착
돌탑에서 우측 길로 한분 올라가시네요.
언제 저쪽으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 올라가 봅니다.
개별꽃 군락지
약간 까칠하게 올라갑니다.
왕굴위 전망데크도 보이고
마천각 휴게소 방향으로 빠집니다.
여기로 올라오네요.
여기서 마천각 방향으로 올라가지 않고 다시 내려갑니다.
앞산공원과 큰골
내려갔다 올라갔다 다시 내려온 이유가 국수 먹으러 왔습니다.^^
멋찐 자리를 잡아 배부르게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더 내려와 앞산전망대로 왔습니다.
가족끼리 오는 게 보기가 좋습니다.
멀리 성서
다시 마천각으로 올라와서 앞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앞산 정상
파노라마
정상까지 올라와서 대덕산 방향으로 갑니다.
근데 점심을 먹고 나서 고관절 쪽이 조금 고장이 난듯합니다.
며칠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상당히 뻣뻣해지고 걷는게 불편합니다.
속도가 팍팍 떨어집니다.
대덕산으로 갑니다.
뒤돌아본 앞산 정상
송현동 방향
지금 앞산은 진달래가 절정입니다.
여기서 스틱을 펴고 달비골 관리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초반엔 흙길이다가
중간부터는 바위가 많습니다.
아래로 임휴사가 보이고 청소년 수련관과 장미아파트도 보이네요.
멀리 가야산
임휴사에 들러 볼일도 보고 식수도 보충합니다.
방금 내려온 능선
자락길로 나왔는데 다리 상태가 많이 안 좋네요.
여기서 택시 타고 돌아갈까 하다가 길이 편한 거 같아 평안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월곡지
언제 원기사도 올라가 봐야~
다리가 불편하니 아주 완만한 오름도 힘듭니다. 두어 번 쉬었다 갑니다.
평안동산
여기서 한참을 쉬었다가 갑니다.
달비고개 1.1킬로
오늘 제일 힘들었던 길 ,아니 최근 1~2년 중 젤 힘들었음.
다시 스틱을 펴고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
다리가 이렇게 불편할 줄 알았더라면 택시 타고 갈걸~ 후회합니다.
달비고개 도착 여기에 도착하니 조금 편해집니다.
용계교 방향으로 갑니다.
현 위치에서 용계교로 가는 길이 두 갈래네요. 가서 결정하겠습니다.
길은 편안합니다.
멀리서 보니 웬 데크? 했더니 다리를 이렇게 만들었네요.
다리를 지나자마자 우측아래가
지도상 여기가 가창댐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길이 희미한 게 아니라 안보입니다.
시간이 늦어 여기서 잘못 내려갔다 길을 못 찾으면 개고생 할 거 같아서 직진합니다.
너들도 나오고
가창댐이 보입니다.
우측 아래로는 상당한 급경사입니다.
가창대 조망처
광덕사도 보이고
사면으로 길이 잘 나있습니다.
오전에 올라갔던 삼거리와 접속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가창댐 상류가 보이는데 가창댐 주변에 벚꽃이 만개를 했네요.
너무 일찍 끝날까 봐 걱정했는 코스인데, 해 떨어지기 직전에 힘들게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 생각했던 진달래는 실컷 봤습니다.
그리고 자주 가던 앞산이라서 쉽게 보고 덤볐는데
생각지도 않은 다리 고장으로 정말 정말 힘들게 다녀왔네요.
당분간 조심하고 다리 수리에 전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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