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이야기 2020.08.04시골이야기 2020. 8. 4. 19:58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일요일 어디 높은 곳으로 가야 되는데 오늘도 마나님 부름에 포기하고 따라나섭니다.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언제나처럼 한 바퀴 돌아보고
키위도 잘 자라고 있고
사과도 모양이 나옵니다.
은행도 열매가 되어가고
조금만 있음 노란 물이 들겠지요.
준비해서 갑니다.
어머니도 같이 왔습니다.
여기는 복숭아가 한창이네요.
보약 같은 복숭아입니다.
밭으로 왔는데 오랜 비 때문에 잡초가 장난이 아니네요.
약을 치기 전에 먹을걸 조금 따고요.
방울이...
올해는 고추가 잘 되어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저는 앉아 있을 자리를 만들고요.
오늘 제초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 못하고 주중에 와서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깻잎도 따고... 향이 찐하지요.
시장에서 사 먹는 깻잎은 이맛이 안 납니다.
동네 사람들 나눠주려고 엄청 땄습니다.
자색고구마
일반 고구마 잎이 다르지요.
대파도 조금 뽑고
지난주에 정구지도 조금 잘랐다능
고라니가 들어와서 잎을 다 따먹었네요.
들어오는 구멍을 찾아 막았는데.... 이젠 안 들어와야 될낀데...
아로니아도 땁니다.
어머니는 고구마 줄기를 다듬고...
저는 약을 치고
마나님은 밭을 정리하고
고추잠자리 날아다니고~
저도
이 날 엄청 더웠다능...
복숭아도 조금 얻고요.
오이도 따고
이건 몰랐는데 머위 옆에 자라는 게 우슬이라고 하네요.
뿌리가 무릎에 좋다고 많이 캐지요.
다 자란 우슬은 봤는데 파랗게 자라는 우슬은 처음 봅니다. 아니 우슬인지 몰랐네요.
혼자 물 2리터는 먹은 듯
정리하고 돌아갑니다.
며칠 후 제초하러 옵니다.
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요.
오색 검은깨 콩칼국수
맛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엔 들깨 칼국수도 좋습니다.
가끔 들리는데 간단히 한 끼 먹기는 좋습니다.
오늘 산에 간 것보다 땀을 더 흘린 듯 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시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이야기. 배추 심기 (2020.08.30) (0) 2020.09.04 시골이야기 2020.08.09 (0) 2020.08.12 시골이야기 (2020.06.28) (0) 2020.07.02 시골이야기(2020.06.14) (0) 2020.06.20 고추 심고.... (2020.05.11) (0)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