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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끌어올리기 ( 연암산 갓바위 대암봉 요령봉 )산행 이야기 2017. 1. 15. 14:2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제가 해마다 겨울이 다가오면 면역력이 약해져 컨디션이 많이 떨어집니다.
지난 2년정도는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릴려고 등산과 함께 비타민과 영양제로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근데 올해는 비타민의 부작용 증상이 와서 어쩔수 없이 비타민을 끊었더니 처음 먹기전보다 엄청
더 떨어지네요. 거기다가 감기도 살짝오고 목디스크 비슷한 것도 와서 거의 한달동안 개고생하고 올해는 완전 죽을 맛 입니다.
건강은 약으로 해결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지않고 다시 면역력을 올려보려고 아침마다 운동을 시작 해 봅니다.
오늘은 새해부터 했는 운동(산행)을 그냥 주저리 해 봅니다.
올해부터 아침마다 큰딸 지예와 함께 뒷산인 연암산으로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7시 조금 넘어 날이 밝아오면 출발합니다.
요즘 컨디션이 최악이라서 뒷산 올라 가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연암공원을 지나서
윗쪽으로 올라오니 여명이 밝아 오는군요.
매일 첫째와 오는데 오늘 딱 하루만 둘째도 참석 했습니다.^^
집에서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20분이 안걸립니다.^^
여기서 팔굽혀펴기도 조금하고 스트레칭도 조금하고요.
정상을 지나 내려 갑니다. 숭현사 뒷쪽 입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해가 올라 왔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좌 대덕 우 용지봉 입니다.
연암산엔 구암서원 숭현사라는 서원도 있습니다.
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원 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가끔 산격 배수장에 있는 운동시설도 이용 합니다.
작년에 만들었는데 조용해서 좋습니다.
운동기구도 하나씩 해보고요.
여기 보이는 동네골목 중에 숭현사 때문인지 서당골이라는 골목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다시 연암산으로 와서한바퀴 돌고 정상에 올라 갔다 내려 갑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정상을 두번 올라 갑니다.
시간은 하루에 보통 50여분 걸립니다.
도는 도중 중간에 함지산도 보이고요.
산격대교 뒤로 응해산이 보이네요.
살짝 당겨보니 앞쪽에 보이는 산이 가람봉(학봉) 이고요 뒷쪽으로 응봉과 공산 문암산 등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용암산과 대암봉 뒷쪽으로 환성산도 보이네요.
며칠 전 저녁 늦게 사월회 단톡을 끝내고 밤12시에 출발해서 30분만에 갓바위로 왔습니다.
연암산만 오르는것으로는 운동이 안되어 오늘은 새벽에 갓바위 올라 가 봅니다.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 있어 기관지가 좁아 졌는지 엄청 힘드네요.
오르면서 몇번이나 쉬었는지 모릅니다.
올라가는 사람은 저 혼자 뿐 입니다.
힘들어서 계단에 주저앉아 한컷
지금 새벽 1시40분 쯤 됩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보통 주차장에서 올라 오면 50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17분 걸렸습니다.
대구 야경을 찍고 내려 갑니다.
토요일 오늘 엄청 춥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오늘은 오전엔 연암산 오후엔 예전에 자주 오르던 대암봉에 한번 올라 가 봅니다.
그래도 이틀전 야간에 올라 간 갓바위 덕에 감기가 떨어졌는것 같습니다.
갓바위 다녀온 후 컨디션이 약간 돌아 왔네요.
옻골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합니다.
350년된 회화나무
들머리 입니다.
여기보다 체육시설 지나 올라가는 된비알이 더 길어요.^^
체육시설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올라 갑니다.
지금 머리 윗쪽으로 엄청난 바람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일출시간 소백산 정상에서 영하 32도 찍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거북바위 지나서 있는 쉼터
평상이 있어 잠시 앉아 경치 구경 합니다.
낙타봉 좌측으로 환성산 우측 초례봉이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요령봉 앞능선은 감덕봉 입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데 멀이 있는 산군들은 생각보다 흐리게 보입니다.
당겨보니 최정산과 앞산 사이로 비슬산이 보이네요.
조금 더 올라오니 조망이 조금전 보다 더 깨끗하게 보입니다.
대암봉 정상 입니다.
여기도 보통 50여분 걸리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그래도 며칠전 보다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 지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본 팔공산 주능선
어제 희끗하게 보인 눈들이 다 녹았나 봅니다.
멀리 가야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다시 정상쪽으로 돌아오니 그렇게 불던 바람이 잠시 자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죽통에 담아온 쇠고기국에 밥을 말아 퍼뜩 먹었습니다.
혼자 뭔 짓인지 모르지만 여튼 잘먹었습니다.^^
점심먹고 심심해서 셀카 한번 찍어 보고요.^^ 넘 멀리서 찍었네요.^^
옻골재 방향으로 갑니다.
하산방향인 옻골마을 입니다.
거북바위
옻골재
여기서 요령봉 다녀 옵니다.
매여종점 방향
능천산 방향
마사토길 올라가면 요령봉 입니다.
정상이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까마귀들이 기다렸다는듯이 갑짜기 날아 다닙니다.
한참을 빙글빙글 돌더니 나무에 내려 앉네요.
요령봉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옻골재로 왔습니다.
게곡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여기는 얼음이 얼었네요.
옻골마을
여기서 산행을 마칩니다.
요즘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시간만 되면 산행을 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너무 떨어져 힘이 많이 드네요.
힘드니까 자꾸 게을러지고 게을러진만큼 힘들어지고 그렇네요.
하지만 계속 하면 좋아 지겠지요.
오늘 포스팅은 큰 내용도 없고 혼자 주저리 떤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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