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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수태골주차장 ~ 비로봉 ~ 서봉 ~ 장군바위능선 ~ 수태골 (2016.01.20)팔공산 2016. 1. 21. 21:4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어제 눈으로 하얗게 둘러 쌓인 비로봉을 시간이 모자라서 먼발치에서만 쳐다보고 갓바위를 다녀왔습니다.
그날 저녁늦게 호산자님 설경의 팔공산 포스팅 올라오고~ 대장님 낼 가신다 하시고 저는 코앞에서 못 간게 후회가 되고~ㅎ
그래서 저도 다음날 오전에 볼일을 조금 보고 팔공산으로 달려 갑니다.
오전 11시 30분쯤 수태골에 도착 합니다.
대강 준비를 해서 올라 갑니다.
근데 어제는 사람이 날아갈듯이 바람이 불고 춥더니 오늘은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햇빛만 쨍쨍 합니다.
며칠 추운 날씨에 계곡이 꽁꽁 얼었습니다.
아침 일찍 올라가신 대장님께 톡을 해보니 돛대바위에 계신다네요. 서둘러 올라갑니다.
날이 더운지 어제 너무 추워었는지 땀이 주루룩 흐릅니다. 간만에 속력 내어 올라 갑니다.
추모비
양지바른 곳은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얼음 밑으로 내려오는 계곡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눈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올라 갈수록 눈은 점점 더 두꺼워지고~
철탑삼거리
대장님께 톡을 하니 비로봉에서 만나자 하십니다.
힘든 돌계단 길
동봉 비로봉 서봉 갈림길
어디로 갈까 하다가 평상시 잘 가지않은 비로봉 방향으로 갑니다.
서봉 비로봉 갈림길
비로봉으로 갑니다. 많이 다닌 흔적이 없어 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생각대로 비로봉 철탑과 나무에 있는 눈들이 많이 녹았습니다.
위에서 대장님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어후 힘들다. 힘들게 올라 왔습니다.^^
눈은 많이 녹았지만 이렇게 올라오는 것 만도 감사할 따름 입니다.
조금 쉬면서 대장님과 진행할 코스를 의논 합니다.
코스를 서봉으로 잡고 제가 아직 가보지않은 장군바위 능선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아이젠 없이 올라왔는데 이젠 아이젠을 신어야 겠지요.
일단 조망부터 보고~
조망은 바람이 불지 않으니 어제보다 조금 흐립니다.
동봉을 한번 쳐다보고~
내려가면서 대장님이 비로봉에 오면 꼭 애기하시는 바위에 자라는 철쭉나무를 보여주십니다.
비로봉에서 서봉으로 이동합니다.
가야 할 서봉
마애여래좌상 위에서 한컷 찍어보고~
동봉 한번 돌아보고~
케블카 능선
서봉과 성인봉 능선
하산할 장군바위능선(용능선)은 성인봉 능선에 가려 안보이는군요.
이쪽은 눈이 많습니다.
오도재
계단을 오르니 비로봉과 동봉이 보이고~
동봉에서 관봉까지~
관봉에서~환성산
환성산 뒤로 영남알프스가 희미하게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청운대와 산성산 그리고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이 보입니다.
서봉에 도착 했습니다.
서봉에서 본 산성산과 비로봉
여기서 잠시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당겨보고~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ㅇㅏ!!! 나도 성그리 하나 끼고 올걸 그랬습니다.^^
하산 할 장군바위능선
상당히 까칠한 능선인데 눈까지 있어 조심조심 따라 내려 갑니다.
처음부터 상당히 급하게 내려갑니다.
제 생각이지만 눈때문에 길이 보이지 않으니 초행인 분은 눈 내린날은 내려가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안전을 위하여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5분정도 급하게 내려왔다가 첫 암봉을 올라 갑니다.
암봉에서 뒤 돌아 봤습니다. 서봉에서 내려온 길인데 어디로 내려온지 저도 잘~^^
첫 암봉에서 본 다음 봉우리.
첫 암봉에 올라섰다 저?때문에 안전을 위하여 다시 내려가 우회를 합니다.^^
두번째 봉에서 뒤돌아 본 첫번째 봉우리
좌측으로 팔공산 서부능선 보입니다.
두번째 봉에서 조망바위로 갑니다.
여기서 사진찍기 놀이 조금하고~
멀리 장군바위가 보이네요.
ㄴㅐ려갑니다.
가까워진 장군바위
이코스는 대부분 바위에 엉덩이를 붙여서 내려가는곳이 많네요.
사진 한장 찍으면 멀어지는 대장님.
보통은 장군바위를 우회하지만 릿지구간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저 밑 장군바위 끝부분에서 바위를 타고 올라옵니다.
이곳이 마지막 직벽구간입니다.
저 로프를 타고 약15미터 정도 되는 직벽구간을 내려 옵니다.
근데 가끔 안전을 위하여 누군가가 저 로프를 없애 버리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럼 다시 험한 구간을 돌아가든지 아니면 뒷편 소나무를 밟고 내려가는 구간이 있다고 하시네요.
장군바위를 우회 해도 로프구간은 있군요.^^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서고~
서부능선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상여바위봉과 가마바위봉 그리고 톱날능선을 당겨봅니다.
밑으로는 이말재에서 올라가는 신무능선이 보입니다.
2년전에 눈많이 온날 올라가본 적이 있네요.
이제 거의 끝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주 편한길이 이어지지만 수태골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첫번째 태동최선생 비석이 나옵니다.
뒤 돌아 봤습니다.
비석 좌측으로 장군바위에서 내려 왔습니다.
우측은 주추방골로 올라가는 능선 입니다.
두번째 최선생 비석이 보입니다.
내려서면 오전에 출발한 수태골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언제 이리로 한번 올라가봐야지 하던 곳인데 어찌 내려와 버렸네요.
수태골로 내려갑니다.
이길을 지나간지 몇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계곡의 얼음이 많이 녹았는지 물 흐르는 소리가 오전보다 크게 들리는군요.
수태골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서봉과 장군바위봉을 안내 해주신 대장님 캄사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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