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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왕건길 1-4구간팔공산 2015. 12. 31. 02:3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어제 예고 한대로 블친님들과의 벙개 산행입니다.
블친인 sane8253님과 호산자팔공님 두분과 저 세명이서 조금 가벼운 길을 택해서 걸어봅니다.
목적지는 대구의 산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걸어봐야 할 팔공산 왕건 길 입니다.
오늘 저의 사월산우회 동지이신 호이님 한분이 근무로 인해 빠졌지만은 마음만은 언제나 동행 입니다.
호이님!!! 담에 저와함께 왕건길을 다시 한번 걸어봐요.!!!!!
왕건길 3구간 묵연체험길.
◆‘팔공산 왕건길’ 코스◆
△제1길 용호상박길(신숭겸유적지~열재·4.3㎞)
서기 927년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동수전투장을 스토리텔링해 조성한 길로신숭겸장군유적지를 비롯해 만디체육시설, 탐방센터(종합안내), 왕건전망대(스크린),
경주최씨 원모재, 대구자연염색박물관, 대곡지(창포)·당집,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등의 문화유적과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제2길 열린하늘길(열재~부남교·4.3㎞)
10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 험한 고개를 넘는다는 얘기를 토대로 이름 붙여진 이 길은 성벽 능선을 따라 걸으면팔공산의 주능선은 물론 거저산 및 하늘마루에 다다르면 대구 시가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3길 묵연체험길(부남교~물넘재·5.4㎞)
비탈진 이 길을 걷다 보면 자아성찰과 함께 팔공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상중심마을 묵연센터에서는 명상과 참선체험이 가능하고, S자형으로 된 묵연길에서는 자아성찰을 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정적인 도보여행을 하기에 좋다.
△제4길 문화예술길(물넘재~백안삼거리·3.3㎞)
왕건길 코스 중 가장 짧은 시간에 걸을 수 있는 길로 과거길과 동화사 옛길을 걸으며 옛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음미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방짜유기박물관에서 전통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고, 돌 그리고 공원 및 시인의 길에서 정서 순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제5길 고진감래길(백안삼거리~평광종점·5.2㎞)
말 그대로 처음 걸을 때에는 거친 숨을 들이쉬지만 주능선인 환성산방향길을 오르면 달콤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평광지의 연꽃과 창포를 감상할 수 있고,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나무숲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6길 호연지기길(평광종점~매여종점·5.0㎞)
길을 걷다 요령봉(492m)에 올라서면 호연지기와 함께 주변경관을 보며 감탄하게 된다.
첨백당과 평광 사과나무 길, 병아라 알까기 바위, 어지럼증 바위 등의 볼거리가 존재한다.
특히 사과 꽃의 향연과 자연의 물소리가 조화를 이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를 안내하고, 요령봉에서는 호연지기를 기르는 절정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제7길 가팔환초길(매여종점~초례봉·3.3㎞)
태조 왕건이 하늘에 제를 올린 곳으로 가산산성, 팔공산, 환성산, 초례산이 한 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이 때문에 각 명칭의 앞 글자를 따와 가팔환초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길에서는 매여쉼터와 바람개비길, 진달래꽃길, 산림욕장길, 남근바위, 경북대학교 학술림 등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물론 사방댐과 숲속도서관에서는 휴식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다.
△제8길 구사일생길(초례봉~동곡지·4.0㎞)
왕건이 적의 추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곳에 도피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구사일생길은 초례봉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비롯해 승방재, 연꽃과 창포를 감상할 수 있는 동곡지, 안심습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반야월 연근단지와 신서혁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동구지역 미래 발전상을 살펴보기에 충분하다.오늘은 오전 9시에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서 101 버스를 타고 가는데 불로동에서 호산자님께서도 버스에 오르시는군요.ㅎ
같이 걸어가면서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캔커피 한잔씩하고 대장님 커피도 한캔 챙겨둡니다.
오늘 날씨가 했빛도 나고 맑고 좋은데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붑니다.
아마 산위에는 더욱 춥겠지요. 단단히 챙겨 갑니다.
왕건 길 안내도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출발합니다.
왕건길은 빨강과 파란 리본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오늘은 이 리본만 따라 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도중 운동을 하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만납니다.
조금만 걸으가면 탐방센터가 나오고~
1구간을 알려주는 안내석이 보입니다. 용호상박길(신숭겸유적지~열재·4.3㎞)
대구 올레2구간과도 겹치는군요.
조금만 더가면 대곡지가 나옵니다. 통과해도 되지만 한바퀴 돌아봅니다.
대곡지에 물이 많이 빠져있는데 갑짜기 날이 추워지니 살얼음이 끼었군요.
이렇게 왕건에 얽힌 지명의 유래가 적힌 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장님 찬바람이 많이 불어 넥워머를 쓰고 있습니다.^^
대곡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1구간은 힘든데도 없고 거저 먹습니다.^^
오늘은 4구간까지 가는데 2구간 거저산만 조금 힘들뿐 크게 힘든구간이 없다고 사전에 검색을 좀 하고 왔습니다.^^
일단 가봐야지요.ㅎ
경주최씨 한천공파 재실입니다.
조금 더 걸어오니 약간씩 고도가 올라갑니다.
좌우측으로 작은응해산과 응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가 봅니다.
대장님과 호산자님 예전에 산행한 애기를 나누시고 처음와 본 저는 그냥 귀만 기우립니다.^^
약간씩 가팔라지지만 쉽게 올라갑니다.
끝이 보이는군요.
올라서니 운동하시는 몇분이 계시고 첫 조망이 보입니다.
여기가 만디체육공원이군요.
만디 = 꼭대기
처음으로 조망이 보이는데 조금 더 가면 전망대가 있다하여 가봅니다.
내동 방향으로 갑니다.
호산자님 뒤를돌아보면서 응봉을 가르킵니다.
멀리서만 보던 응봉을 가까이서 보는군요. 언제 작은 응해산과 함께 혼자 한번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전망대가 보입니다.
왕건길 전망대 입니다.
파계봉부터 칼날능선 서봉 비로봉 동봉 염불봉이 보이고~
그 옆으로 삿갓봉 능성재 관봉까지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환성산과 낙타봉 초례봉도 보이고~
산행하면서 조망을 이렇게 맑게 보는날도 몇번 안되지 싶습니다.
여기서 단체사진 한장찍고 열재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열재입니다.
여기서 1구간이 끝나고 2구간이 시작 됩니다.
2구간 안내석 입니다. 제2구간 열린하늘길(열재~부남교·4.3㎞)
안내석 뒤를 보니 열재의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산길이 열립니다.
조금 더 진행을하니 좌측으로 응해산과 도덕산이 조망 됩니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가끔 아주 찬 바람이 볼때기를 때립니다.
멀리 올라가야 할 거저산이 보이고~
멀리 임도가 보이고 그 뒤로 노적봉에서 관봉까지 보입니다.
하늘다리를 지나갑니다.
밑으로 임도가 보이고~
제 뒤엔 항상 호산자팔공님이 따라 오십니다.
여기서부터 거저산 올라가는 오름길 입니다.
지금부터 거저산까지 20여분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중간에 잠시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호산자님!!! 올라가는게 힘든데 좀 쉽게 올라가는법이 없지요?""
"올라가는건 누구나 다 힘듭니다."
"그렇지요, 거저산 올라가면서 거저 먹으면 안되지요" ㅎ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정상에는 조망이 안나오는군요.
하지만 오늘 넘 맑은 조망을 많이 봐서 괜찮습니다.
독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찬바람을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이 벌겄습니다.
대장님,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 나무에 세팅중입니다. 셀카놀이 하기 딱 맞는 나무네요.ㅎ
바림에 눈도 따가워 모두 성그리 하나씩 썻네요.^^
다시 출발합니다. 정상에 오르면서 허기를 느껴 어디 바람을 피하면서 양지바른 곳을 찿으며 갑니다.
조금 더 가니 하늘마루와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조금 더 가까워진 팔공 주능선이 아주 잘 보입니다.
2구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 미안하지만 빈 초소 안으로 올라와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늘도 라면을 끼립니다. 거기에 오뎅을 넣고 파와 버섯을 더 넣고 끼립니다.
저는 요즘 요게 아주 별미네요.
시원한 물김치와~
저는 요 오뎅이 넘 맛있습니다. 버섯도 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별미네요.
"냉부" 안 부럽습니다.ㅎ 냉부가 뭐냐고요.^^
"냉장고를 부탁해" 입니다.ㅎ
이병은 대장님이 가져오신 오미자주 입니다. 달달한게 맛잇네요.^^
점심을 먹고 쉼도 없이 출발 합니다.
부러진 전신주도 보이고~
내려갑니다.
임도가 나오는것 보니 2구간도 거의 끝나가나 봅니다.
마을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2구간의 마지막 부남교 입니다.
부남교를 지나갑니다.
여기도 팔공1번 버스가 들어 오는군요.
부남교 건너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3구간을 알리는 표지석 입니다. 3구간 묵연체험길(부남교~물넘재·5.4㎞)
표지석 앞에 누가 주차를 해놓아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여기서 이정목따라 우측~
여기가 주의구간 입니다. 정면의 밭사이로 들어가야됩니다.
밭을 지키던 강아지들이 막 짓습니다.
물넘재 우측~
여기가 상중심 마을 입구 입니다.
아주 오래된 홍시 나무입니다. 홍시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중심재 표지석과 묵연센터 정자가 있습니다.
달성 서씨 재실입니다.
재실을 뒤로 돌아 갑니다.
다시 산길이 이어지고~
뭔가 고급진 글씨를 보면서 묵연길로 들어갑니다.
새로 만든듯한 밴치들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면 좌측 된비알로 바로 올라가는 왼쪽 코스와 산 둘레를 돌아 돌아 올라가는 오른쪽 코스가 나옵니다.
어짜피 위에서 만나지만 우측 묵연길로 갑니다.
아주 분위기 좋습니다.
마을 분이 매일 운동을 하시면서 길을 만드셨다는 애기도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암산과 뒷쪽 감태봉이 보이는군요.
여기서 물넘재까지 꽤 되는군요.
이제부터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이 시기에 참꽃이 피었다가 갑짜기 추운 날씨에 시들고 있네요.
여기가 조금전 두갈래길에서 만나는 합수지점 입니다.
바로 올라오면 100 여 미터이고 둘러오면 500 여 미터를 둘러 와야 됩니다.
그래도 둘러오는 길이 조으네요.
올라갑니다.
요런 구경거리가 나오면 조망도 보고 잠시 쉬어가고 간식도 먹고 좋습니다.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여기서 보는 오형제 산이 멋지다는데 형제 하나가 안보이네요.
하나가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군요. 나무에 가려 못 봤군요.
왼쪽에서부터 공산 응봉 작은응해산 응해산 도덕산 입니다.
계속 올라 갑니다.
다시 잠시 내려갑니다.
멀리 인봉과 그 뒤로 노적봉 농바위 관봉이 보이는군요.
여기도 생각보다 오르내림이 많습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갔다가~
아이구!!! 트랭글 뱃지도 하나 안주는데 길이 왜이리 힘드는지~ㅎ
트랭글에 왕건길 뱃지 만들자고 건의 하나 해야겠습니다.^^
좌측 저 멀리 팔공산 동화사시설지구가 보입니다.
다시 내려갔다가 오르면~
발바닥 바위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조망을 한번 보고~
저 멀리 요령봉과 대암봉 용암산이 조망 됩니다.
한참을 왔지 싶은데 아직도 2.6키로 남았네요.
가는 도중 나무 사이로 방아덤 노적봉 농바위 관봉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앞쪽에 인봉과 시루봉도 보이고요.
이제 고도가 계속 급하게 떨어집니다.
임도가 보이는걸 보니 3구간도 끝나가나 봅니다.
3구간 볼것도 많고 분위기도 좋지만 결코 쉬운 구간은 아니네요.
저기가 3구간이 끝나는 물넘재 입니다.
잠시 음료수 한잔씩 마시고 집에서 안부 전화가 와서 통화도하고~
여기서 부터 4구간이 시작 됩니다. 4구간 문화예술길(물넘재~백안삼거리·3.3㎞)
4구간은 두갈래로 갈립니다.
저 건물이 보이는 임도 따라 가서 방짜 방물관과 시인의길 로 가는 길이있고
다른 하나는 우측 능선길로 올라가는것 입니다.
저희들은 능선길을 택했습니다.
멀리 도림사와 환성산이 보이네요.
근데 가다가 삼거리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많던 리본 한장 보이지 않고
사진에 보이는 이정목은 뽑혀 풀숲에 내동뎅이 쳐져 있습니다. 호산자님이 새로 세워 놓으셨네요.
리본도 누가 다 없애버린 것 같습니다. 삼거리에서 좌틀 입니다.
길이 상당히 좋습니다.
여기가 사유지 인가 봅니다.
좌측으로는 동화사로 올라가는 급행1번 빨간 버스도 보이고~
방짜 삼거리도 보이고~ 도로와 같이 계속 내려가나 봅니다.
호산자님 큰 무덤이 보이면 거의 다 왔다고 하셨는데~
마지막 구간을 내려 갑니다.
ㄴㅐ려온 길
정면에 공산초등학교가 보이고~
골목을 따라 나갑니다.
여기서 도로따라 내려가면~
백안 삼거리가 나옵니다.
저 길건너 백안산장 앞쪽에 안내석이 보입니다. 건너 갑니다.
여기서 4구간을 마치고 5구간 부터는 다음으로 기약 합니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급행1번을 타고 돌아 갑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하산 후에는 막사 한잔 먹고 피로를 풉니다.
이제 올해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네요.
모두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즐산 안산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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