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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갓바위오르기산행 이야기 2015. 5. 18. 00:1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얼마전 어머니와 어머니친구분과 함께 앞산전망대에 올라 갔습니다.
근데 그날은 어머니께서 점심을 잘 못드셨는지 속이 좋지않아서
전망대까지 못가시고 안일사 까지만 올라가시고 내려왔습니다.
저는 퍼뜩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그리고
지난 금요일 저녁에 저혼자 갓바위에 간다고하니 어머니께서 따라 나서십니다.
예전에는 산악회 활동도 조금 하시고 약간씩 주변 산들을 다녔었는데
요즘은 연세가 있다보니 강변을 걷거나 아주 나즈막한 산에만 가신다고 하십니다.
갓바위도 오랫만에 오셨는데
얼마 못가서 힘들어 하십니다.
앞에 6 자가 붙다가 이제 7자가 붙으니 한해 한해 다르시답니다.
몇번을 쉬면서 올라가십니다.
그래도 관암사 까지 올라오셨네요.
여기서 부터는 계단길입니다.
제가 계속 옆에 붙어 있으니 신경이 쓰이시는지
계단이 더 힘들다 하시면서 먼저 올라 가라고 하시네요.
제가 계속 붙어 있으니 쉼터에서 더이상 못 올라가시겠답니다.
하는수없이 저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갓바위엔 지금 앞마당 공사를 하더군요. 삥 돌아서 올라 갔습니다.
올라가서
어머니께 전화를 해보니 조금더 올라오셨서 쉼터에서 쉬고 계신답니다.
기다리실까봐 빠른걸음으로
내려가보니 거의 다 올라오셔서 마지막 쉼터에 계시더군요.
꽤 많이 올라 오셨네요.
관봉까지 얼마남지않아 모시고 올라 갔습니다.
오랫만에 갓바위 오셔서 절을 하셨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제어께를 붙들고 천천히 내려 가셨습니다.
한참을 내려 갔네요.
다음날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보니 오전에 사우나에 가서 몸을 풀고 나니 아무러치 않다고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올라 가시고 싶다고 하시는데
맘 같지는 않을거고 가끔 제가 야간에 앞산전망대에라도 모시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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