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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부인사 ~ 서봉 ~ 가마바위봉 ~ 마당재 ~ 부인사팔공산 2015. 3. 1. 22:19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내립니다.
아마 지금 산에는 눈이 오겠지요.^^
일요일 아침 천천히 팔공산으로 갈 준비를 하고 나서봅니다.
어디로갈까 생각하다 등산객이 조금 덜 붐비는 서봉으로 가봅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입니다.
부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넘어갑니다.
늦은 시간에 주차하기도 쉽고
다른곳보다 조용하지싶어 들머리를 부인사로 잡습니다.
입구에 버스가 한대 서 있던데 많은 인원이 올라갔는가 봅니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왔군요.
조금올라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에 나무에 있는 눈들이 억수로 날립니다.
이말재에 오니 산악회에서 두팀이나 와서 휴식을 하고 있군요.
저의 오늘산행은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옵니다.
올라가는 코스는 저번과 같습니다.
삼성암지를 지나서~
앞에 어르신분들이 올라가십니다.
대부분 아이젠을 신지안은듯한데 등산은 되겠지만
하산시 애를 먹지 싶은데요.
한참을 뒤따라 가다가 넘어갑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눈이 많습니다.
마지막 너덜지대에서 한분이 먼저 올라가십니다.
거리를 두고 천천히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서 요기를 조금 하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 했네요.
눈과 바람 때문에 요기할 장소가 마땅찮네요.
다시 올라갑니다.
종주번호 96번 서봉에 도착 했습니다.
앞에분은 동봉쪽으로 가시는군요.
저도 헬기장으로 이동하여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합니다.
동봉쪽으로가면 사람들이 많을것같고
사람이 적은 한티재쪽으로 가고 싶은데 한티재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안계시네요.
서봉쪽에서 두리번거리다 한티재쪽에서 올라오시는분이 있어 물어보니
파계재부터 사람들이 많이 다녀 길이 잘 나있다하여 내려갑니다.
마침 앞에 한분도 내려가시는군요.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데 급경사에 눈때문에 미끄러워 많이 힘들더군요.
내려가시는 분은 방향을 잘못알아 다시 올라가셨습니다.^^
이쪽이 눈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한티재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같은 리본이 가방에 달렸더군요.
산악회에서 온 모양입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시야가 조금 뚫립니다.
넘어가여할 칼날능선과 가마바위봉입니다.
혼자 계속 진행합니다. 중간에 가끔 한티재에서 넘어오시는 분들과 만납니다.
근데 이쯤에서 다리가 아주 굵고 덩치가 있는한분과 마주쳤는데
밑에 아주짧은 반바지만 입고 맨다리입니다.ㅎ
순간 놀라 인사를 드렸네요. 대단하시던데 사진은 차마 못찍었습니다.ㅎ
진행합니다.
스틱이 저만치 들어가네요.
바람소리도 장난이 아닙니다.
눈이 오는지 바람에 눈보라가 칩니다.
햇빛이 조금씩 비치고 날이 좋아집니다.
뒤돌아본 장군바위 능선입니다.
종주번호 113번 입니다.
여기서 요기를 조금하고 전화가 터져 사진도 몇장보내고
톡도 하면서 한참을 쉽니다.
하산은 마당재와 헬기장을 지나
종주번호128번에서 앞에보이는 좌측능선으로 할 예정입니다.
하산할 신무능선
뒤돌아본 장군바위능선
종주번호 113번에서 부산에서 오신 부부산객을 만납니다.
일행이 있는데 사인이 안맞아 먼저 하산을 했다고합니다.
마당재까지 간다고 하시네요.
부산에서 오신 아저씨와 아주머니 산을 많이 다니시나봅니다.
아주머니 저보다 더 잘올라가시고 잘 내려오십니다.
한번씩 눈바람이 볼떼기를 때리고 앞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칼날능선을 넘어오는게 조금 어렵네요.
햇빛이 올라왔습니다. 시야가 좋아지네요.
그래도 바람은 계속 붑니다.
바람이 보이십니까?
가마바위봉까지 왔습니다.
멀리 한티재휴게소가 보이는군요.
이제 앞에 보이는 상여바위봉만 넘어가면 마당재입니다.
마당재입니다.
신무능선은 작년에 올라와봤고 마당재에서는
초행길이라 저도 여기서 같이 하산하기로합니다.
하산길은 바람도 불지않고 올레길이라선지 아주 편안합니다.
우측에 계곡을따라 갑니다.
벌써 밑쪽에는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계곡을 이리한번 넘고 저리한번 넘고 하면서 내려갑니다.
이길 왼쪽밑으로 제가 오전에 이말재에서 올라간 등로와 같이 갑니다.
그리고 이말재에서 만나는군요.
오전에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왔습니다.
오후시간이 되니 하산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십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눈산행 이지싶습니다.
길이 조금 험해서 힘이 좀 들었지만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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