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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사 ~ 가마바위봉 ~ 칼날능선 ~서봉 ~ 비로봉 ~ 동봉 ~수태골휴게소 ~원점팔공산 2014. 2. 16. 20:11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산행이야기 입니다.
시간이 일요일만 나서 하루꼬박 산행을 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지않습니다.
지난주 몸이 피로했는지 눈에 충혈이 왔는데 그냥~ 술한잔 먹었더니
충혈이 염증으로 바꼈네요.ㅎ
한달정도 치료해야될듯합니다.
더구나 감기 몸살 기운도 조금있고 피로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산은 가고싶어 조끔 아픈몸을 끌고 산으로 갑니다.
속으로 아주 천천히 무리하지말고 올라가자고 다짐하고요...
몸살이 더 오던지 아니면 산행으로 몸살이 달아나던지 하겠지요.^^
오늘 다녀온 코스입니다.
부인사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산행을 처음하는것 처럼 힘이 많이 듬니다.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회복이 되겠지요.
코스를 마당재로 해서 칼날능선으로 잡았습니다.
올라가다가 아주머니 두분을 만났는데
목적지는 서봉이 맞는데 이말재에서 우측으로 가지않고 좌측으로 올라오셨네요.
길을 잘못 들어서 저하고 같이 서봉으로 가기로합니다.
아주머니 두분이 산은 잘 타시는데속도가 안납니다.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고 중간에서 간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뭐 이래저래 약간 보호자 역활을 했네요.
저도 이길은 초행길인데 생각보다 멈니다.
힘도 조금 들고요. 쉬운코스는 아니네요.
칼날능선을 지나는데 생각보다 쉽게 지나갑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서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인사에서 6.6Km정도 되네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많이 들었지만
힘든코스를 지나면서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여기서 아주머니2분은 부인사로 돌아가시고 저는 동봉까지 갈 예정입니다.
험하고 먼길이었지만 잘들 따라 오셨네요.
비로봉과 동봉이 보입니다.
멀리 갓바위 까지 보이네요.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얼굴이 살이 붙어 김정일 포스가 나옵니다.ㅎ
셀프 커버 합니다.
비로봉으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마애여래좌상쪽으로 올라갑니다.
저기 비로봉이 보입니다.
정상적인 등로가 아니라서 철조망으로 막아놓았습니다.
그래도 길을 내어 놓았네요.
멀리 동봉이 보입니다.
동봉엔 언제나 등산객이 많습니다.
팔공산 제천단입니다.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가다가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습니다.
동봉에서 듀얼셀카^^
수태골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도중 돌계단이 많아 아이젠을 벗습니다.
거의 마지막 돌계단에서 눈이 녹아 물로 변해 있습니다.
잘못디뎌 걸려 넘어집니다.앞으로 꼬구라지면서 손은 계단을 집고 전방 낙법하듯
한바퀴돌아 다음 돌계단에 등으로 떨어졌습니다.
배낭 쿠션으로 충격이 흡수되어 양무릅에 흙만 묻고 괜찮네요.
식겁은 겁도 아니네요. ㅎ
점심을 제대로 못챙겨와 수태골 휴게소에서 칼국수 한그릇 합니다.
부인사로 돌아가는길에 커피도 하나 사서 마시며 갑니다.
부인사까지 10~15분 걸리네요.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힘든산을 오르며 회복을 했습니다.
몸살은 산에 오르는 뜨거운 열에 도망간듯합니다.
기분도 아주 업 되었습니다. 산에서 하루를 보내니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도 달아난듯 합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저의 애마도 저의 기분을 아는지 아주 부드럽게
달려주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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