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쇠고~ 2023.10.01나의 이야기 2023. 10. 2. 20:29
추석을 쇠고 서울에서 온 큰딸과 둘째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혁군은 개인사정으로 불참먼저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일단 밭에 가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는데 올 때마다 배추 크기가 다릅니다.
초반에 있는 배추들만 벌레들 공격을 많이 받았네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일찍 심었는데 시기를 잘 맞춘 듯 잘 크고 있네요.
무도 잘 크고 지난주에 심은 상추와 쪽파도 싹이 올라오고
쪽파
이건 김장때 먹기위해 남들보다 아주 늦게 심었습니다.
싹이 올라온 상추와 쪽파
김장에 쓸 갓
서울배추는 추석 전에 조금 솎아 갔는데 한번 더 쏙아줘도 될 듯
정구지는 추석에 찌짐으로 다 베어 먹고
다음에 오면 무도 한번 더 솎아야~
당근은 김장 때 못 뽑아 먹을 듯~ 넘 늦게 심었네요.
고추 아래에 있는 배추들은 자리를 잘못 잡아 햇빛이 안 드네요.
밭을 둘러보고
자인 면사무소 앞에 새로 생긴 식육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차림비 1인당 4천이라도 고깃값이 혜자라 잘 먹었습니다.
요고는 리뷰를 쓰는 대신 서비스로 받은 육회,
냉면도 맛 나고~ 마지막에 삼겹으로 입가심하고~
청도 운문사로 가려다가
아이들이 걷는 건 싫다고 해서 차를 몰고 은해사 부속암자인 운부암으로 왔습니다.
오늘따라 조용합니다.
보화루
일단 뒤쪽에 있는 느티나무부터 가봅니다.
앞쪽에 의자도 몇 개 더 생겼고
1370년 전 의상대사 지팡이가 이렇게 나무가 되었다능~
지연아! 사진 한 장 찍자~
찍어봐라~찍어봐라~
새로운 게 또 생겼네요.
원통전 앞 명당자리 통나무의자도 돌 의자로 바뀌었고
앉아보고
소원을 한 번씩 빌고~
둘째가 물고기 잡는다고 계곡으로
올해는 어딜 가든 물이 많습니다.
가는 길에 팔공산 백안삼거리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러 이바구 조금 하고~
팔공산 주능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좋은데, 분위기는 내 하고는 아닌 듯
오늘 하루를 일기삼아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눌님 깜짝 생일 케익 (2023.12.24) (0) 2023.12.25 김장하기2023.11.26 (0) 2023.11.27 오랜만에 외출 (2023.09.17) (0) 2023.09.18 경주 부부 모임 (2023.02.04~05) (0) 2023.02.06 2023 설 연휴 기록 (0)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