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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관동삼거리 - 굴암산 - 화산 - 불모산 - 원점 (2022.07.17)산행 이야기 2022. 7. 18. 23:03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시골에서 일을 하고
일요일 아침 호산자님과 함께 김해 장유에 있는 신안마을 옆 관동삼거리로 왔습니다.
현재시간 오전 10시 40분 들머리인 관동삼거리에 있는 굴암산 공영 제1주차장으로 왔습니다.
차를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무료주차장입니다.
날머리인 신안계곡이 있는 신안마을은 우측으로 1.5킬로 정도 가야 됩니다.
오늘 계획은 여기서 굴암산에 올라 정상을 찍고
신안계곡으로 하산을 하여 물놀이를 즐기려고 천천히 도착을 했는데 조금 변수가 생깁니다.
여기 주소가 관동리 산 148번지입니다.
초반부터 조금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20여분 넘게 올라오니 길이 조금 편해집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밭일을 하는 바람에 걸음이 좀 느립니다.
거기다가 물 2리터에 얼음 2리터, 배낭까지 무겁지만 얼음물 걱정은 없습니다.^^
하늘은 그럭저럭 좋은 편인데 시간이 갈수록 탁해지더군요.
다시 가다 쉬다 올라오면
큰 바위가 나오고
첫 조망이 터집니다.
부산 방면 산들이 보이고
중간에 보이는 산이 승학산입니다.
굴이 있어 안을 보니
버섯들이~
또 다른 전망터
앞쪽 김해시 장유 일대와 멀리 금정산 백양산 라인
좌측으로는 오늘 가야 하는 화산이 보이고 중간엔 화산과 연결된 용지봉이 보이네요.
군부대가 있는 화산
더운 날씨지만 중간에 바람이 불어주니 참을만합니다.
올라오면서 계속되는 조망터
첫번째 철탑 지나고
길이 한참 좋아집니다.
두번째 철탑에서 다시 한번 치고 올라야 됩니다.
원추리
바위가 나오면서 조금 빡시게
지나온 능선과 멀리 신어산과 백두산
주능에 올라왔습니다. 신안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해서 우틀해서 갑니다.
관동삼거리에서 굴암산 정상까지 2.8킬로 되어 있는데 걸어보니 3.5킬로가 넘더군요.
능선 따라갑니다.
조망 좋은 곳에서 맛점 하고
쉼터가 있는 고개로 내려와서
우리가 온 코스는 관동삼거리이고 신안마을 C코스와 합류하네요.
여기서 빠지면 B코스입니다.
한번 더 치고 올라갑니다.
좌측으로는 편백나무들이 쭉쭉 뻗어있고
망해정 정자가 나오고
여기가 정상이 아니네~
바다가 보입니다.
바로 앞에 가덕도에서 거제도로 연결되는 거가대교가 보이고 정면이 거제도입니다.
당겨 본 거제도 조망은 좋은데 공기가 조금 탁하네요.
우측에 굴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예전 장복산에서 천자봉으로 걸을 때 천자봉 하산하면서 본 탑 같은 조형물이 보이네요.
저기가 진해만 인가 봅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볼 거 다 보고 쉬다 가다 점심 먹고 거의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은 나무에 살짝 가렸지만 바위 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습니다.
좌측으로 부산 다대포와 승학산 뒤로 큰 건물이 보이는데 해운대인가?
가덕도와 거가대교
정상 인증하고
얼굴이 익었습니다.
여기서 신안마을 A코스로 하산을 하던지 빽해서 B코스로 하산을 해야 되는데
거리가 조금 짧은듯하여 화산까지 갔다 오기로 합니다.
화산까지 조망터가 많이 나오는데 거의 같은 그림입니다.
우측으로 화산이 보이고 중간에 통신탑이 있는 불모산이 그리고 좌측으로 젖꼭지 같이 보이는 시루봉도 보이네요.
좌 불모산 우 군부대가 있는 화산
시루봉과 뒤쪽 희미한 고성 벽방산
중간중간 나오는 조망터
좌측 멀리 부산
부산 다대포와 태종대 방향
승학산 구덕산과 뒤로 황련산 금련산과 장산
부산 신항과 가덕도
거제도
진해만
진해해양공원과 창원솔라타워
올라오면서 현지인께 물어보니 화산까지는 거리는 조금 되는 거 같은데 등로는 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산하는 능선은 가보질 못했다고 합니다.
A코스 갈림길
등로가 운동장 같이 평평합니다.
화산까지는 두어 번 오름길이 있네요.
아래쪽 편백나무 숲
헬기장
헬기장 직전에 신안마을로 하산하는 희미한 등로가 있네요. 여기로 하산 할 겁니다.
화산 정상
실질적인 정산은 철조망 안쪽 군부대에 있어 가지를 못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 봅니다.
편백(전나무)숲이 나오고~
사진으로 표현을 하기 어렵지만 햇볕이 안 들어 올 정도로 주위가 편백(전나무)으로 꽉 찼습니다.
여기 정말 멋진 곳이네요.
새소리 때문에 찍었는데 새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철조망만 따라가면 됩니다.
노루오줌
군부대 진입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화산 정상인 군부대
불모산까지 2.1킬로 왕복 4.2킬로 지금 시간이 3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여기서 잠시 불모산을 갔다 올까 말까 고민을 합니다.
왕복하고 다시 화산을 지나 헬기장까지 가서 희미한 등로로 하산을 하면 시간이 너무 늦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길 언제 다시오나? 하며 불모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불모산이 코앞에 보이는데 거리가 2킬로라니~ 다행히 길은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젤 큰 고통은 날파리입니다.
눈앞에 10여 마리가 돌아다니는데 눈에도 들어가고 선글라스를 끼다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에어파스를 뿌려도 도망을 안 가고~
다음엔 모기채를 하나 가져와야겠습니다.
불모산에 도착했습니다.
차가 여기까지 올라옵니다.
명당자리에 앉아 멍 때리고 계시네요.
여기도 방송국 기지가 있어 노을 전망대가 정상을 대신합니다.
발밑 능선이 웅산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진해 앞바다와 멀리 마산 무학산까지 보입니다.
장복산에서 천자봉까지 진해 벚꽃 축제가 끝나고 올라오면 진달래와 함께 벚꽃 터널을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배가 고파 잠시 요기를 하고 다시 저 멀리 하얗게 보이는 도로까지 돌아가야 됩니다.
불모산에서 내려와
다시 거꾸로 돌아갑니다.
다행히 예상한 시간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하고~
멋찐 곳
호산자님 신이 나셨습니다.
성흥사 갈림길을 지나
복잡한 나무
화산 정상을 지나 헬기장을 지나 희미한 등로로 내려갑니다.
초반에 길이 좋은 줄 알았는데
길이 묵은 곳이라 한참 동안 까칠합니다.
사람이 거의 안 다니는 등로 같네요.
물소리가 들리고
큰 바위들도 건너가고
중간에 배터리가 남지 않아 사진을 안 찍었는데 우측 계곡은 사유지라서 그물을 쳐 놓아 못 들어가고
사유지를 지나니까 사방댐 때문에 물이 한 방울도 없습니다.
뭐냐면 알탕 할 때가 없다는 겁니다.
고속도로 밑으로 내려가서
여기는 마을 중간에 있는 율하천입니다.
산행은 여기서 종료하고 일단 여기서라도 씻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굴암산은 대부분 여기 신안마을에서 출발하는데
우리는 빨간 점 있는 곳에서 출발해서 굴암산 화산을 지나 불모산 왕복하고
다시 화산으로 와서 첫번째 능선으로 내려왔네요.
도로로 나와서 주차장까지 1.5킬로 정도 걸어갑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마을로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돌아갑니다.
원 계획은 굴암산만 다녀오고 계곡에서 놀다가 오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더 하다 간만에 빡시게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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