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삼재-노고단 일출산행 , 반야봉 왕복 (2021.08.08)산행 이야기 2021. 8. 11. 17:59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큰맘 먹고 지리산 일출산행을 갑니다.
며칠 전 혁군의 동행 승낙?을 받고 코스를 정하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천왕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혁군의 첫 지리산 산행을 노고단 일출과 반야봉을 다녀옵니다.
예보가 오전부터 비라고 하다가 다행히 12시부터 내린다고 합니다.
최소 하산 중에는 비를 만나지 싶은데 비가 오니 준비할게 너무 많네요.
그리고 구름 때문에 일출도 없지 싶은데 혹시나 하고 올라갑니다.
새벽 3시 30분경 성삼재 위쪽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거의 만차입니다.
일출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주차장에서 대강 요기를 하고 3시 50분경 출발을 합니다.
노고단고개까지 2.6킬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람들 따라 올라갑니다.
요즘 운동에 빠져있는 혁군
얼마 전 헬스장 등록해서 엄청 열심히 한 덕분에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팀들이 많습니다.
노고단 대피소까지 40여분 걸렸네요.
시간이 조금 남아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노고단고개까지 400미터
다시 올라갑니다.
노고단고개 도착 쉬는 시간 포함 딱 1시간 걸렸습니다.
5시쯤 되니 줄을 서네요.
노고단은 6. 1 ~ 10. 31까지 5개월간은 탐방 예약제 실시로
하루 3회(05:00~08:30, 09:00~12:30, 13:00~16:30)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하니 노고단에 올라가고자 하시는 분은 필히 사전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장 예약이 되고 노고단 대피소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노고단 올라갑니다.
반야봉 쪽으로 여명이 밝아오는데 구름이 두터워 일출 보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이리저리 볼 게 많습니다.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시는 분들
전망대 도착
저도 한 장
오늘은 운해도 없네요.
노고단으로 올라갑니다.
인증하고요.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 틈새로 반야봉을 배경으로 한 장 찍으려니 쉽지 않네요.
아래로 내려갑니다.
헬기장에서 한 장
저는 여러 장^^
일출은 포기하고 내려갑니다.
포즈 한번 만들어보고~
뒤늦게 편집
뒤돌아 본 노고단
내려가는 도중 반야봉 옆으로 해가 살짝 얼굴을 내미네요.
그래도 해는 봤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여름 꽃들이 엄청 피었습니다.
노고단고개 인증하고 반야봉으로 갑니다. 06시 03분
모싯대
산수국
참취
이질풀과 동자꽃은 등로 전 지역에 엄청 피었습니다.
동자꽃
길은 좋습니다.
생각보다 날이 시원하여 쭉쭉 빠집니다.
옆에 사람들이 자꾸 지나가니까 꽃 사진 찍느라 시간이 다 간다고 난리를 치네요.
원추리는 조금 지는 분위기고요.
돌아본 노고단
파노라마
돼지가 많았다는 돼지령 도착
원추리 군락
조망이 나오면 한 장씩 찍습니다.
아빠! 이 나무 쏴라 있나?
피아골 삼거리
좌측 천왕봉 방향으로
임걸령 샘터 도착 07시 21분
약수 한 모금 하고 가방에 있는 물을 한병 버립니다.
생각보다 날이 덜 덥어서 물이 많이 남았네요.
돌아갈 때 다시 채워갑니다.
작은 도마뱀
여기서부터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라서 스틱을 하나씩 나눠 들고 갑니다.
임걸령 쉼터
혁군도 힘들면 모자를 뒤로 돌려 쓰나?
노루목 도착 08시 10분
노루목 앞쪽에 멋진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지나온 길이 다 보이네요.
헬스에 빠져 근육 자랑~
여기서 스틱을 한조씩 다 펴고 반야봉 올라갑니다.
혁군 통통 튀듯 오르막은 진짜 잘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노고단 쪽에 구름이 춤을 춥니다.
구름이 주위를 다 덮어버리네요.
오이풀
다 와갑니다.
먼저 도착한 혁군
앞쪽은 완전 곰탕입니다.
우측은 아직 맑고요.
구름이 몰려옵니다.
반야봉 인증하고
손 들어라~
갑자기 여러 무리들의 산객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춤을 추는 운해에 전부 사진 찍느라 야단입니다.
하늘말나리
반야봉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합니다.
그런데 혁군이 스틱을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런지 다리가 조금 풀린 듯~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쉽다고 하네요.
힘들게 내려옵니다. 어제 헬스장에서 너무 무리를 한 덕분인 듯~
조금 쉬다가 임걸령 샘터로 와서 식수 보충하고 천천히 돌아갑니다.
피아골 삼거리
컨디션은 돌아왔는데 긴 거리에 조금 지겨운 듯
지겨운 듯 혁군은 혼자 먼저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다시 노고단고개에서 혁군을 만나고~
여기는 지금도 곰탕이네요.
대피소 지나
무사히 하산을 합니다.
컨디션 조정을 조금 하라고 했는데 어제까지 무리를 해서 혁군이 고생을 조금 했네요.
정상 컨디션이면 중산리 천왕봉은 아마 껌이지 싶은데 스틱 쓰면서 하산하는걸 힘들어하네요.
언제 같이 천왕봉 구경도 해보겠습니다.
끝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축산과 억새 (축서암 - 영축산 - 신불재 - 함박등 - 백운암 - 원점) 2021.10.03 (0) 2021.10.04 오랜만에 야간산행 (0) 2021.08.21 대구 근교산 : 미대동-삼마산-거저산-응봉-원점 2021.07.11 (0) 2021.07.12 대평 유료 낚시터& 응해산 (2021.06.13) (0) 2021.06.14 [구미] 금오산 ~ 금오동천-금오산성-서봉-부상리 전망대-원점 (2021.05.23) (0)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