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관리기 시동문제 수리, 오이 고랑 만들기(2023.04.02)시골이야기 2023. 4. 3. 20:03
일요일 오전
일주일 만에 왔는데 복숭아꽃이 거의 다 피고 벌써 지는 나무들도 보입니다.
오늘은 산에 가야되는데 관리기 수리 때문에 왔습니다.
증상은 시동이 걸리지않고 기화기에서 휘발유가 샙니다.
일요일이라서 수리점도 쉬고 구입처에 연락을 하니 택배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택배로 보낼까 하다가 어짜피 이런 고장은 여러 번 겪어야 되니 제가 수리를 해 보고 안되면 보내야겠다 생각에 분해합니다.
수리에 정신이 팔려 사진이 없는데 일단 기화기를 분리하고, 엔진 쪽으로 wd를 많이 뿌리고 시동을 걸어봅니다.
다행히 시동이 잠시 걸렸다가 꺼지네요.
시동이 걸렸으니 점화쪽은 이상이 없고 기화기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하고 기화기를 분해합니다.
시동불량의 90프로는 기화기 노즐이 막히는 문제라서 노즐을 찾아, 가는 철사로 뚫어주면 됩니다.
처음 분해 해보는 기계라서 올 분해후 한참만에 노즐을 찾았습니다.
사진의 기름펌프를 풀면 안쪽에 있습니다. 다음엔 여기만 풀면 됩니다.
노즐을 뚫고 조립해서 시동을 걸어봅니다.
다행히 시동이 처음 구입할때보다 더 잘 걸립니다.
노즐이 막혀 연료통과 기화기 안쪽에 압이 걸려 기름도 새었지 싶네요.
혹시 다음에 분해할 일이 있음 사진을 제대로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노즐이 막히는 원인은 오래된 휘발유와 하얀색 20리터 기름통입니다.
그래서 기름통도 가솔린 전용 기름통으로 바꾸었습니다.
관리기 고치니 할 일이 생겼습니다.
부추물 주고 잡초 뽑고
지난주에 와서 뿌린 열무가 올라왔습니다.
상추는 아직이고
물도 주고 새로 심을 고랑도 만들고
달래도 캐고
파도 잘라 가고
주문한 퇴비도 왔고
좋아 죽음쓰지 않은 텐트를 가져와서 오이와 토마토 심을 자리에 파이프만 세웁니다.
그리고 밭을 갈아서
여기에 오이와 토마토를 심을 예정입니다.
관리기가 있으니 할 일이 많네요.
'시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고랑 정리, 미니관리기 수리 (20230422) (0) 2023.04.24 첫 부추 자르고 생강, 대파 심기 (2023.04.16) (0) 2023.04.18 감자 심기 ( 더덕, 상추,열무,당근,부추) 2023.03.26 (0) 2023.03.28 미니관리기로 감자 고랑 만들기 (2023.03.05) (0) 2023.03.06 시골 봄 준비 (2023.02.12)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