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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만에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가는 길에 진량 황용지에 낚시꾼들이 많아 구경하고~
올해 물낚시는 끝물입니다.
오자마자 솥에 물부터 끓입니다.
시골에 말려 둔 약초 두어 가지 넣어서 한참 달이고
촌닭 두 마리 투하합니다.
화력 올리고~ 한참을 끓이다가 밭으로 갑니다.
며칠 전 비가 온 덕에 배추 알이 좀 찼네요.
김장을 하려면 아직 3주 정도 남아서 마지막으로 물을 줍니다.
1차로 따고 남은 감도 따야 되고
단감
당근
무도 많이 커졌네요.
감을 땁니다.
한쪽은 가위 아래쪽은 집게
방향을 잘 보고 따야 됩니다.
반대로 하면 이렇게 떨줍니다.
대봉감
이제는 자동입니다.
단감
배도 따고
무도 조금 뽑고
쌈배추도 조금 뽑고
올만에 보니 반가워 죽습니다.
예초기로
고춧대도 자르고
잘못해서 튕기면 쇠도 자릅니다.
늦게 심어서 아직도 물도 주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엄마 갖다주고
너무 끓여서 뼈가 그냥 발라집니다.
입에 넣으니 슬슬 녹습니다.
궁물도 직이네요.
조금 전 따 온 배추에 얹어 먹으니 배추도 다네. 자주 해 먹어야겠습니다.^^
다시 밭으로 와서 관리기 기름 남은 거 다 쓰고.
여기는 시간 되면 시금치를 심으려고 합니다.
오늘 수확물
배추 담고
해가 짧네
집으로 돌아와서 마무리하고
돌아갑니다. 자유야! 다음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