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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시골로 내려와서 며칠 전 구입한 미니관리기를 조립합니다.
조립할 건 크게 없습니다. 손잡이와
로터리 날만 달면 되는 거 같네요. 휘발유가 다 떨어져 시운전을 못하네요.
아침에 사러 갔다옵니다.
그리고 불 좀 피우고
자리 대강 만들어서
오늘은 소고기를 꾸버꾸버합니다.
두꺼운 토시살과 돼지 목살입니다.
마눌님 동네 친구 부부가 놀러 왔습니다.
그리고 불청객들도~
냄새에 환장을 합니다.
맛있게 먹고 헤어지고~
아침에 휘발유를 사서 밭으로 갑니다.
오늘은 할 일이 무진장 많습니다.
지금 비가 안 와서 잡초도 말라 죽고 있네요.
대강 시험해보고
로터리 날이 앞으로 돌아가는 걸 뒤로 당기면서 땅을 팦니다.
처음이라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네요.
수정: 관리기 손잡이 조립 실수로 끈 필요없음
아직 익숙지가 않고 당기는 게 힘이 들어 다리에 끈을 묶어서 사용했습니다.
삐뚤어진 고랑을 일자로 만들었네요.
요거 잘만 쓰면 물건이 되겠습니다.
고추에 약도 하고
물도 주고
힘들면 하늘 한번 쳐다보고 시골만 오면 날씨 죽입니다.
참깨 심을 자리에 비닐 멀칭도 하고
달래꽃
밭에 돌아다니며 물을 주고 감자도 누렇게 뜨려고 합니다.
고추에 추가 비료를 주고
깨 심는 기계
깨도 심고
비가 온다기에 물을 안 주었는데 결국은 비가 안 오네요.
내일 다시 물 주러 가야 됩니다.
개 팔자가 젤 좋습니다.
몇 군데 관리기로 땅을 고라 주고
하늘 쥑이네~
팥도 심고
해가 넘아갑니다.
비가 안 온다 하니 별짓을 다합니다.
개 이름이 자유입니다.
자유가 뭔가를 잡았나 보네요.
쥐새끼가 대낮에 다니다 걸렸네요. 제가 보내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랑 사이에 잡초 방지를 하고
오늘은 일찍 마칩니다. 오후 7시
집에 와서 남은 약을 치고 씻고 돌아갑니다.
제발 비 좀 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