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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엄마와 작년에도 다녀왔던 한티 순교 성지인 한티 피정의집을 찾아갑니다. 가는 도중 한티재 휴게소를 먼저 들러봅니다. 요즘 팔공산 터널이 생겨 한티재로 넘어가는 차량들이 많지 않을 건데 들어와 보니 주차할 데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팔공산 종주를 두번 해봤습니다. 갓바위 주차장에서도 시작하고, 여기서도 시작도 하는데 여기서 시작을 하면 출발 고도가 높아 갓바위보다 개이득이지요.^^ 건물 뒤쪽에 가산으로 연결된 등로가 보이네요. 소원길 종주코스 여릿재에서 관봉까지 총 26.4km 제한텐 빡신코스입니다.^^ 들어오면서 보니 사과를 파는 차가 있어 가 봅니다. 빨간 소쿠리 하나에 5,6,7만 세 가지 중 6만짜리 하나 구입합니다. 요즘 사과값이 장난이 아니지요. 우린 사과벌거지라서 어쩔..

시골로 내려가면서 작년에 걸었던 한티가는 길 5구간 종점인 한티 피정의 집을 잠시 들러봅니다. 여기 억새길이 멋찝니다. 억새는 아직 살짝 덜 피었습니다. 억새로 만든 지붕 고양이 한 마리가 와서 철퍼덕 누워버리네요. 이리와봐~ 단풍도 살짝 들었네요. 시골일이 많아서 돌아갑니다. 한티가는 길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