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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법사스님 이야기그냥!! 2013. 11. 28. 18:22
양산 통도사
법사스님 이야기
조선의 정조대왕 시절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훌륭한 법사 스님이 계셨다.
그 법사 스님은아주 핏덩이 일때
그 추운 겨울에 양산통도사의 일주문 앞에
보에 쌓여 놓여 있었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스님 한분이 통도사로 데리고 와
절에서 기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통도사일주문 앞에 놓이게 된 것에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젊은 부인이한 사람 찾아와
주지 스님을 친견 하였는데그 때 갓난 아이를 보듬고 왔었다.
그 젊은 보살이 주지스님에게 말 하기를
* 스님 제가 이 절에서 무슨일이든지 다 하겠습니다.
공양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엄동 설한에우리 모자는 굶어 죽지 않으면
눈 속에 얼어 죽을 것 같으니해동을 할 때 까지 만이라도
제가 여기서 일을 하면서
이 갓난 아이와 같이 지낼 수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
그 때 주지 스님은
대중 공사(사찰에서 말하는일종의 재판 같은 회의를 말함)를
모든 대중이 모인데서 붙혔다.
그 때의 결론은<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너무 젊다는 것이었다.
사부 대중이 많은이 사찰에 살면서
헛 소문 만들기 좋아하는 자들로 인하여
어떤 불미스런 헛 소문이날지를 모른다.
젊은 스님 누군가와 눈이맞아 애를 놓았다느니
아니면 젊다 보니 앞으로 있을어떤 스님과의 연분이 생길
수도있기 때문에 이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였다.
그 때 그 보살은통도사를 빠져 나오다가
눈이 오는데 어린 갓난아이를 일주문 옆에 두고서
떠나 버린 겄이었다.
그것을 다른 스님이 지나다데리고 와서 키운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크면서 얼마나 신통한지
스님들이 법문을 하실라 치면늘 앞에 정좌하고 앉아서
요지부동도 않은체 듣는즉시 외워 버리는것이었다.
그러다 나이 18 세에 훌륭한법사 스님이 되셨다.
그 스님이 법문을 하실 때면
사방 천지에서 구름처럼사람이 모여 들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날도
그 법사 스님이 법문을하고 계실 때
법문을 듣고 있던 어떤노 보살님이 혼자 말로
* 대체 저 법사 스님의어미니는 어떤 분일까 ?
어떤 분이 어머니이시길래 아들을 저리도
훌륭하게 잘 키우셨을까 ?
그렇게 혼자 말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때 옆에 앉아있던 한 보살이
** 예~ 제가 저 법사스님의 애미 입니다.
그 단 한 마디가 순식간에법당 안과 도량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쫙퍼진 것이었다.
마침내는
법사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그 사이에 듣게 되었다.
법문을 마치고 나온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라는 사람 보고좀 기다리라고 하고는
모든 사부대중을 불러놓고 의논을 하였다.
지금 저기에는 내 어머니라는보살이 와 있는데
모든 스님들의 생각은어떠 하신지요 ?
제가 만나뵈어도 되겠습니까 ?
그러자
모두가 하나 같이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아니 그 엄동 설한에눈까지 오는데 죽으라고
일주문 앞에 두고갈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훌륭한법사 스님이 되시니까
내 아들이네 하고자랑을 하는것이
어디 애미된 도리 입니까?
그런 사람 이라면 불러서혼을 내 주고 두 번 다시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중공사가 그렇게결정이 나자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 되는사람을 들어 오게 하여서
마주 앉아서 하는 말..
정말 그대가내 어머니가 맞소 ?
예 ~ 제가 예전에일주문에다 두고 갔었지요.
그러자 법사 스님
됐오.. 그러면.
이제 두 번 다시는 나를아들이라고도 하지 말고
또 그대가 법사 스님의 엄니이네. 하는 말도 마시오.
죽으라고 버리고 갈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내 아들이네~하는 것은 무슨 심보요.
그러니
앞으로는 내 법문을들으러 오는 것은 좋으나
절대로 어디 가서 법사 스님이내 아들이란 소리는 마시고
두 번 다시는 나를아는채도 마시구려.
그러면서 어머니를돌려 보냈던 겁니다.
그 무렵
정조 대왕의 귀에도양산의 통도사에는
아주 훌륭한 법사 스님이 있는데그 스님이 법문을 할 때면
사람들이 구름 처럼 모여든다는 소문이 들린 것이다.
그 소문을 듣고있던 정조 대왕이
* 그럼 그토록 훌륭한 법사스님을낳으신 어머니가 있을 테니
양산으로 내려가서 그 어머니를모시고 오도록 하시요.
어명을 받고 양산 통도사로내려온 신하들이 다시
정조대왕 에게 이르기를...
* 그 어머니...자초 지종을 모두 고하자
정조대왕이 통도사의 법사 스님에게편지 한통을 전했었다.
*************
세상에 어느 누가 자신을 좋아한다 사랑 한다 하여도
그 어찌 자신을 낳아준어머님 만큼이나 하리오.
내가 듣기로는 그 추운겨울에 스님을 버렸다 하나
그것은 그렇지가 않구려.
둘이 같이 다니면 얼어죽고 배 고파 죽게 생겻으니
파리의 목숨도 귀하게여기는 스님들은
자식을 여기 두고 가도 분명살려 주었으면 주었지
어찌 산 생명을 죽도록내 버려 두겠는가.
하는 생각 으로 살릴려고두고 간 것이지
절대로 죽으라고 버리고간 것이 아닙니다.
~~~~~~~~~~~~~~~~~~~
이 편지를 받아든법사 스님.......
갑자기 오늘이 아니면그 어머니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수소문 하여서 길을 떠나찾아 다니기 시작을 했었다.
그러다 해가거의 다 질 무렵
한 마을에 이르러 한채 뿐인집에 들어가서 묻기를.....
* 혹시 이러 이러한 노 보살이이 부근에 사시는거 모르시요?
그러자 그 집의 노인이 나와서언덕밑의 집 한체를 가르키며
** 저기 저 집인데
오늘은 불이 켜있지가 않군요.
불이 켜 있으면 그 노인네가살아있거나 집에 있는 것이고
불이 꺼졌다면 약방에 갔거나아니면 죽었을 것이요.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는
호롱불을 하나 빌려 숨이목에 차도록 뛰어 갔다.
그리고 그 집안에 당도 하니
인기척이 없어 법사 스님이주인을 불러 본다.
주인장 계시요 ?
주인장 계시요 ?
아무 대답이없자 법사스님이토방을 올라 방문을 살며시 열어
보니 분명 누군가가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법사 스님이 호롱 불을 들고다가가서 이불을 젖히니
어머니가 거의 죽어 가는모습으로 누워 있는데
머리 맡에는 언제 먹었던죽 그릇 인지는 몰라도
바싹 말라서 쩍쩍갈라져 있었고
방안은 냉기가 흐르고 입에서는입김이 솟아 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법사 스님이
* 어머니그러자 가물 가물 죽어
가던 어머니가
희미한 정신으로
** 뉘시요 ? ... 뉘시길래....
나 보고 어머니라 하시오........
그 호롱 불로 ...얼굴좀 비쳐 보구려...
그때 법사 스님이 호롱 불을자신의 얼굴에 가까이 갖다 대자
어머니가 하시는 말 ...
** 이제...되었오... 어서 ...양산 통도사로 빨리 가시어....
더 많은 법문으로와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
부디 훌륭한 스님이 되시구려.....
이제.....나는....내 마지막소원을 들었구려.....
어머니....라는 그 말 한 마디..........
못 듣고 죽을줄 알었었는데..........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어머니를 들쳐 업고는 양산통도사로 뛰기 시작 했었다.
................................
통도사에 도착한 법사 스님이있는 정성 다 들여
미음을 쑤고 약을 다리어그 어머니를 살렸고
그렇게 지내던 어머니가양산 통도사에 온지
3년이 되는 해에 세상을 뜨셨다.
그 때 법사 스님이그 어머니를 위하여
49제를 드리는데
법문을 한 곡조 올린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귀한 부자인가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궁한 가난 인가
부모님이 살았을 때 가장 귀한 부자 이고
부모님이 안 계시니 가장 궁한 가난 일세
어머님이 살았을 땐 밝은 낮과 같더니만
어머님이 안 계시니 해가 저문 밤과 같네
어머님이 살았을땐 마음 든든 하더니만
어머님이 안계시니 온세상이 텅 비었네
*********************************
그렇게 49제 마지막막제에서 법문을 하자
그의 어머니 음성이다시 법당안을 멤돈다.
********
훌륭하신 법사 스님.....자랑스런 내 아드님.
어머니란 그 한마디 다못 듣고 갈까봐서
조마 조마 하더니만그 소원 이제 풀고
오늘 내가 떠나 가니너무 성념 마시구려.
자랑스런 내 아드님 ..훌륭하신 법사 스님....
자식 옆에 두고 살며어미 소리 못 들을 때
메어지는 그 가슴은 수만개의 송곳 끝과 같고
그 어머니 소리 듣고귀를 번쩍 떴을 때는
세상을 다시 얻었는데이제 내가 가는 길에
훌륭 하신 법사 스님그 법문에 감사하니
부디 부디 좋은법문 많이 하여
세상을 환히 밝히소서..이제 나는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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