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두번째 고추줄 묶기. 총채벌레 (2024.06.23)

최국짱 2024. 6. 24. 12:08

 
 일요일 혼자 내려오니 곳곳에 고추가 누워있네요.


어제 비와 바람에 넘어갔는데 넘어가도 이렇게 대자로 누워버리나.
항상 고추줄은 일찍이 쳐야 됩니다.
두 번째 고추줄을 치고 고추 양쪽에 양말목을 묶었네요.


비가 좀 왔나 봅니다.
참깨는 엄청 자라고


고추꽃잎이 7개짜리

 


오이도 따고 오이 고랑에 제초매트 깔아주고


아직 안 캔 감자도 반쯤 되는데 비를 맞아서 며칠 후에 캐야겠네요.


밤에 캐다가 어두워 못 보고 그냥 놓아두고 간 감자.
가져가서 바로 요리를 해야~

 


새로 올라온 상추


옮겨놓은 상추인데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네.

 


예초기 줄날
엄청 가벼운데 줄을 바꾸고 이도날과 같이 쓰면 좋은 듯


깨끗하게 예초하고


늙은 묘를 가져와 심어서인지 고추는 달리는데 키가 좀체 안 자라네요.


입구 쪽 몇몇 고추는 병이 들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두 번째 고추줄 치고


꽃잎 속에 총채벌레가 보입니다.


눈곱보다 작은 벌레가 총채벌레입니다.
저놈이 병을 옮긴다능
빨리 약을 쳐야겠네요.


수박은 잘 크고 있고

 


장마 전에 와서 수박을 망에 매달아야~


모종으로 심어놓은 들깨도 살아나고

 


아로니아는 잘 크는 중


자두

 
남겨진 감자

 


이건 왜 이렇지? 딱 한 개만 이렇네요.


담배나방 흔적도 보이고


한두 나무에서 흔적이 보입니다.

 


이놈이 담배나방 애벌레입니다.
고추 속에 들어가서 다 처먹고 또 옮겨서 처먹고, 약 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후 되니 살짝 해가 나오네요.

 

주중에 한 번 더 와서 약 치고 감자 캐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