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년산행 (가람봉 - 화담산)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와이프와 새해맞이 산행겸 트레킹코스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사실 일출 산행을 계획 했으나 와이프가 아침 잠이 많아 포기하고 아주 쉬운 코스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아주 아주 느림보 산행 입니다.
동변동 꾸지뽕 식당에서 출발 합니다.
와이프 몇년만의 외출인지 모릅니다.^^
학봉 ( 가람봉 ) 까지 2.5키로네요.
오늘은 최대한 천천히 움직여 봅니다.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동변동 마을과 멀리 무태에서 망일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보입니다.
도심과 인접한 산이라서 운동삼아 오르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린 학생들도 보이네요.
좌측으로 올라가면 체육시설 입니다.
여기서 허리 몇바퀴 돌려보더니 그냥 내려 가네요.
간만에 산속으로 들어와서인지 중간 중간 볼게 많나봅니다.
오늘 하늘은 아주 맑고 푸른데~
미세먼지가 조금 있습니다.
멀리 용암산과 대암봉이 보여 당겨 봤습니다.
한번 내려섰다가 한번 치고 오르면
학봉 (가람봉 ) 정상 입니다.
올라오자말자 힘들어 누웠습니다.^^ 요즘 제가 종합병원 입니다.^^
며칠전부터 감기 기운도 조금있고 목도 삐끗하고 하여튼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원인이 운동부족 같습니다.그래서 작년엔 산행을 많이 쉬었지만 올해는 열심히 해 볼렵니다.ㅎ
작심삼일이 될란가 모르지만요.^^
가람봉에서 여기가 전망이 제일좋은 곳이지요.
좌측으로 함지산이 보이고
정면엔 도덕산 서응해산
우측으로는 작년에 올라간 왕산에서 동응해 응봉 코스가 보이고요.
멀리는 팔공산 주능선이 쫘악~ 보이고요.
응봉과 공산
얼마전 다녀온 감태봉과 용암산 대암봉이 보이네요.
여기서 저리로 넘어가는 코스도 좋아 보입니다.
멀리 환성 초례도 보이네요. 날이 좋으면 더 많이 보이겠지요.
화담산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와이프는 벌써 힘든가 봅니다.
이방향으로 소나무가 많은데
재선충 때문에 죽은 소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화담산 삼거리 입니다. 잠시 쉽니다.
여기까지오면서 트랭글 뱃지 두개를 받았는데
두개 모두 2017년 1등 입니다.ㅎ 며칠은 가겠지요.^^
중간에 공동묘지를 빠져나가면~
현수막으로 만든 움막같은것도 보이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만든 쉼터 같습니다.
오늘은 운동장이 조용 하네요.
그래서 바로 철학관 방향으로 돌아 갑니다.
좌측 밑은 낭떨어지인데 그밑에 밭을 꽤 크게 일궈났네요.
와이프는 밭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가 큰소리로 애기를 하면서 걸으니 가까이에서 큰개 짓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가 가리원 철학관 입니다.
이놈이 짓는군요. 가까이가니 조용해 집니다.
목줄이 엄청 길어 행동반경이 꽤 큽니다.
여기에 오면 언제나 강 건너편 야구장엔 알미늄 뱃트소리가 들리지요. 까앙~
당겨봤습니다.
재선충 때문에 덮어놓은게 많이 보이는군요.
밑으로 얼마전에 갈아놓은듯한 밭도 보이고요.
화담마을 입니다. 소똥냄새가 많이 납니다.
감태봉과 이시아폴리스
배서들이 보팅을 하고 나오나 봅니다.
하늘엔 매인지 큰새가 날아 다니는데 빙빙 돌아서 제대로 찍지를 못하겠네요.
서서히 배가 고파 옵니다.
앞쪽에 우사가 보이네요.
우사 틈 사이로 소들이 멀뚱 멀뚱 쳐다보고~
여기는 송아지
강변을 걸어~
원점으로 왔습니다.
서변동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엔 가족모임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매년 연말에 모이다가 올해는 연초에 모였는데 조용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화이팅 입니다.^^